
이 펀드의 직접 운용역인 대신투신운용 금융공학팀 박수웅 매니저는 “경기침체기였음에도 이익을 창출한 현대차그룹 및 관련기업 성과 수혜를 많이 봤다”며 “특히 자동차, 철강, 운송, 증권 등 업종 포트폴리오로 인해 분산투자효과를 누려 조정시 성과 방어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실제 올 들어 지수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지수 구성 종목 모두 급등해 성과 방어에 큰 효자노릇을 한 것.
더욱이 2009년 국내 자동차 업종은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상대적으로 경쟁우위를 확보한 한 해였다는 설명이다.
한편, 올해 급등에도 불구 박 매니저는 현대차그룹엔 긍정적인 환경이 지속되리란 전망을 내놨다.
다만,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해 촉발된 자동차 수요 급감 위기 극복을 위해 각 국 정부가 앞 다퉈 시행해 온 자동차 구매 지원책이 올 해 말 종료를 목전에 둔 상황.
박 매니저는 “자동차 구매 지원책이 올해 말 종료를 앞 둬 내년도 성장 모멘텀 둔화가 예상되지만, 최대 수요국인 중국정부가 기존 자동차 구매지원책을 보완해 2010년에도 시행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며 “무엇보다 소형차 비중이 큰 현대차 그룹엔 호재”라고 진단했다.
향후 운용계획과 관련, 그는 “이 펀드가 MKF현대차 그룹지수를 추적하는 상장지수펀드이기 때문에 추적오차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향후 과제”라며 “실제 1년에 2번 정기적으로 비중 조절을 하며 오차 줄이는 것과 더불어 성과 개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