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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연료 시장의 변화 주목해야"

배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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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11-11 16:40

액센츄어, 각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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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 회사 액센츄어는 11일 앞으로 5년간 기존 수송연료를 대체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저감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을 선정, 발표했다.

이날 액센츄어는 ‘과학에 베팅하라:수송연료시장의 변혁을 주도할 혁명적 기술’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기술의 성공적인 상용화를 위해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전자 변형 바이오 연료, 전기자동차 등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12개 혁신기술을 ’진화 단계의 기술(Evolutionary)‘, ’대변혁을 가져올 기술(Revolutionary)‘, ’시장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The Game Changer)‘의 세 그룹으로 구분했다.

우선 ‘진화 단계의 기술’로 차세대 내연기관, 차세대 농업기술, 폐기물의 연료화, 해양 스크루버를, ‘대변혁을 가져올 기술’로 합성생물학, 부탄올, 바이오 원유, 녹조류 기반 바이오 연료, 항공 바이오 연료를, ‘게임체인저’에 속하는 기술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 차량, 충전기술, V2G(Vehicle to Grid)를 선정했다.

이중 상당수는 그러나 현재 개발 단계에 있어 모두 상용화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각국 정부는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정책적인 지원으로 △의무비율 혼합 제도, 세금 인센티브 또는 직접 투자를 통한 초기 설비투자에 대한 보증 △주요 이슈(지적 재산 보호, 합성생물학, 배터리 기술, 바이오 연료 생산에 필요한 물과 에너지의 효율적인 사용법 등)에 대한 명확한 정책과 가이드라인 제공 △단기적인 실용적 솔루션 지원 확대(장기적인 혁신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내연기관의 연비 개선 가이드라인 및 폐기물의 연료화 등) 등을 꼽았다.

멜리사 스타크는 “정부와 정책 결정자의 지원이 지금 가장 절실하다”며 “지금까지 과학기술은 자체적으로 눈부신 발전을 해왔지만, 이제부터는 정부가 직접 관여하여 녹색 기술 상용화를 촉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책 담당자는 유전자 변형이나 지적 재산 소유권 등과 같은 현안에 대해 명확히 판단하고, 필요한 정책적 결정을 신속히 내릴 수 있도록 혁신 기술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재정적인 지원과 소비자 인센티브 또한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초경량 차량의 개발, 연료 분사 장치 혁신, 전력 손실의 최소화 등을 이룰 수 있는 차량엔진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폐기물의 연료화 등이 북유럽 등지에서 더욱 중요한 연료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유전자 변형으로 곡물의 생산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물과 에너지의 소비가 줄고 있어 수확량이 낮은 지역에서 이같은 기술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바이오 연료 등 기존 디젤과 휘발유 대체 연료시장에서 농작물 및 해조류의 수요가 급증하겠지만 이들이 상용화되는 데까지는 충분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멜리사 스타크는 이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 차량 엔진이 기존 전통 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기술임에 틀림없지만, 비용, 성능 또는 배터리 안전성 면에서 개선돼야 하는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수송연료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은 견실한 규제와 정책 지원 속에서 기술개발에 따른 상관관계에 대한 이해가 필수이며, 배터리, 전력, 자동차 산업 등과의 폭넓은 협력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강조했다.

아울러 프로젝트 관리 능력 개선 및 공급망 최적화를 이뤄 비용절감 및 마진증대 전략으로 상용화 기간을 앞당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액센츄어는 이같은 신기술 발전이 지역별로 대응 영역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널리 알려진 브라질의 사탕수수 연료에 보다 주목하겠지만 중국, 미국은 연료옵션 개발을 보다 주력할 것이며, 한국과 일본 등 전기자동차 등에 집중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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