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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금융 신용대출 살아난다

고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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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10-07 21:01

8월 신규 취급실적기준 최고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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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금융권에서 신용대출 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캐피탈사들이 신용대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저축은행들도 영업활성화를 위해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캐피탈사의 경우 경기상황이 호전되면서 자금조달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며 “저축은행들도 추가 금융위기에 대비해 보유하고 있었던 자금을 풀어 신용대출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캐피탈 업계 자료에 따르면 신용대출을 하고 있는 캐피탈사 7곳 가운데 4곳이 8월말 현재 1월 대비 증가했다.

우리파이낸셜은 1월 60억원에서 8월 120억원으로 100%, 롯데캐피탈은 201억원에서 305억원으로 51.74%, 하나캐피탈은 22억원에서 45억원으로 104.54%, 기은캐피탈은 13억원에서 55억원으로 323.07%가 증가했다.

이같은 영향은 최근 캐피탈사들의 마케팅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에이전시 및 은행 지점 등을 활용한 영업확대에 나서고 있는 것.

A캐피탈사 관계자는 “캐피탈사들의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되면서 에이전시를 통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은행계열 캐피탈사들은 은행지점을 활용한 영업에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캐피탈사들의 이같은 영업확대는 연초대비 연체율이 하락한 영향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B캐피탈사 관계자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경기호전 등으로 대출금을 상환하는 수요가 증가했다”며 “이같은 영향으로 연체율도 연초 대비 3분에 2정도 수준으로 떨어져 대출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저축은행도 신용대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HK저축은행은 올 연말까지 신용대출 비중을 현재 18%에서 2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신용대출 광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HK저축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3500만원으로 업계에서 가장 많은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HK저축은행 관계자는 “신용대출은 전략적으로 확대를 하고 있는 부문”이라며 “앞으로도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마토저축은행은 올해 3~4월초 신용대출 관련 인력을 업계에서 영입해 가계금융팀이란 전담부서를 만들었다. 지난 4월 전문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고 최근 직장인 및 사업자대출 등을 확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300만원 이하 소액신용대출 부문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토마토저축은행 관계자는 “자산규모는 커지고 있어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소액신용대출 부문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라저축은행도 수익성 다각화를 위해 지난 8월에 개인 신용대출을 전담하는 소비자금융실을 신설했다.

신라저축은행의 한 관계자는 “마땅한 수익원 찾기가 어려운 실정이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수익원 다각화를 위해 개인 신용대출 시장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 신용대출 상품을 보수적으로 운용해온 저축은행들도 연말에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주요 캐피탈사 신용대출 실적 추이 >
                                                                     (단위 : 억원)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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