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카드사 신용등급 잇따라 상향

고재인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9-09-22 11:53

연체율 하락 등 자산건전성 개선 영향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최근 국내 신용카드사의 신용등급이 잇따라 상향조정되고 있다. 이는 안정적인 연체율 관리, 수익성 재고 등 양호한 자산건전성 관리 노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카드업계는 경기침체에 따른 경영위기 속에서도 1조에 달하는 순이익을 냈다. 연체율도 지난 6월말 현재 3.10%로 낮은 수치를 기록중이다.

이로 인해 카드사의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돼 채권발행을 통한 자금조달도 한층 속도를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한국기업평가와 한신정평가가 먼저 롯데카드의 신용등급을 올린데 이어 한국신용평가도 지난 21일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롯데그룹의 주된 사업인 유통업이 롯데카드의 카드사업과 관련성이 높아 시너지효과 창출이 가능한데다 롯데그룹의 영업적, 재무적 지원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롯데카드의 신용판매자산비중은 롯데쇼핑의 백화점 카드회원 인수로 58.5%로 확대된 상태로 위험관리가 쉬운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6월말 현재 신용결제액 기준으로 롯데카드의 시장점유율은 6.0%로 중위권에머물고 있지만 롯데쇼핑의 안정적인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지원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영업성과는 양호한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신평사들은 전망했다.

재무적으로도 안정적인 상태다. 롯데카드는 지난 2003년 카드사태로 인한 조달시장 경색 상황에서도 부실채권 규모가 미미했던데다 롯데그룹의 지원으로 큰 어려움없이 자금을 조달했고 2004년 이후 영업확장으로 인한 자금수요를 장기 회사채 위주의조달로 충당해 만기구조도 안정화됐다.

지난 6월말 현재 롯데카드의 총 차입금(ABS 포함)은 2조5천억원으로 기업어음 1천635억원, 일반차입금 400억원, 회사채 1조8천억원, 유동화사채 4천964억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1년 이내에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 규모는 약 9천235억원으로 단기조달 비중은 37%다.

그러나 현금성자산 4천348억원과 약 6천30억원의 크레디트라인(미인출약정한도기준) 등을 고려하면 약 1조원의 유동성 원천을 보유하고 있어 이는 1년내 만기가 도래하는 시장성 차입금(기업어음+회사채+ABS포함=8천835억원)을 초과하고 있다.

이에 앞서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 Credit Rating)도 지난 18일 신한카드의 신용등급을 기준 BBB+(안정적)에서 A-(안정적)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피치는 신한카드가 성공적인 통합 이후 신한금융그룹 내 주력 자회사로서 뛰어난 수익성을 인정받아왔으며, 지난해부터 시작된 글로벌 신용 경색으로 인한 경영 환경 악화 속에서도 선제적이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안정적인 수익성 등을 유지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채권평가 한 관계자는 "최근들어 카드사들의 신용등급이 잇따라 상향조정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카드사들의 발행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