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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독자적 기술평가인프라 확보

고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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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9-09 21:39

신규보증 95%이상 기술평가보증 지원
녹색성장기업 보증 전년 比 5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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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독자적 기술평가인프라 확보
“‘기보의 보증을 받으면 성공하는 기업이 될 수 있다’는 성공 법칙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최근 기보가 과거와 달라졌다는 이야기가 간혹 나오고 있지만 내년에는 확실한 성공법칙으로 만들겠다.”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 진병화 이사장<사진>은 9일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변화하고 있는 기보의 성과를 밝혔다.

기보는 지난해 12조5000억원이었던 총보증규모를 올해 17조1000억원으로 확대했다.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14조5000억원 규모였지만 정부정책과 현장중심의 경영활동 및 총력지원체제 가동 등에 따라 상향조정됐다. 신규보증도 지난해 실적 4.4조원보다 3.8조원 증가한 8.2조원으로 확대됐다. 8월말 현재 보증잔액은 16조9000억원이며, 신규보증은 6조5612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기보는 기금 설립이래 최대 지원규모를 거양했다. 특히, 정부정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면서 녹색성장기업 등 신규핵심분야에 지원 역량을 집중했다.

녹생성장기업의 지원 실적은 8월말 현재 1조1497억원으로 전년 동기 2298억원 대비 5배가 증가했다. 또한 벤처창업기업에 3조1945억원을 지원해 전년 동기 1조7377억원 대비 1.8배 증가했으며 우수기술기업에 대해서는 5조4754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1889억원 대비 2.5배가 증가했다.

특히 기보는 정체성을 찾기 위해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한 최적의 인프라 구축에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국내 최대 규모의 기술평가조직을 마련하고 580명의 기술평가전담인력과 박사급 인력 115명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기술평가시스템에 의한 기보 고유의 보증지원 체계를 확립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신규보증 지원금액의 95% 이상을 기술평가보증으로 지원을 했다.

진 이사장은 “지난 9월 이사장에 취임된 후 1년은 경기상황과 맞물려 양적인 확대에 주력했던 시기였다”며 “앞으로는 늘어난 보증을 질적 개선을 통해 탄탄하게 다지는 시기”라고 말했다.

기보는 녹색성장기업, 벤처창업기업, 우수기술기업, 수출중소기업 등 4대 핵심 지원분야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문화컨텐츠 등 지식기반서비스 분야 및 신성장동력분야에 대해서는 업종에 적합한 새로운 보증상품 및 제도를 마련해 우선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확대된 보증규모의 연착륙을 위해 평균보증금액 감축, 모럴헤저드 방지, 보증기업 기술개발 및 경영개선 지원 등을 추진한다. 또한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높은 핵심분야에 대한 중점지원으로 발생하는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리스크 관리시스템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진 이사장은 “리스크관리 프로그램을 통한 사후관리 강화로 전체적인 보증자산의 건전도가 제고될 수 있도록 사고율 관리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기보의 사고율은 8일 현재 4.7%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보증규모가 늘어나 착시현상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반기 경기회복 여부에 따라 사고율은 높아질 수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수도 있다는 평가다.

진 이사장은 “하반기 상황이 악화된다고 해도 과거 외환위기 수준까지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면서 “사고율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연말까지 최고 8.8%로 잡고 있으며 정부가 출연할 때 사고율도 9%까지 예상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보는 신규 보증과 기존 거래업체에 대해 경쟁력 강화프로그램을 적용해 점진적으로 옥석을 가려낸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 대출의 올해 만기도래분 전액을 연장조치 했으며 향후 추가조치는 정부와 조율을 통해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장기겙藉留망塚?효율적인 감축한다. 이밖에 R&D(연구개발) 기술사업화 지원프로그램 마련해 적극적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기보는 총보증규모를 상반기에 65%, 하반기에 35%를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목표대로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에 아직 20%의 지원 여력이 남아있다는 분석이다.

진 이사장은 “정부 정책에 부합해 적극적으로 상반기 지원을 실행했으며 이같은 결과 하반기는 보증수요 자체가 많이 줄었다”며 “하반기 보증 여력이 계획한대로 남아있어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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