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신용정보협회 법정기구화 지지부진

고재인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9-08-19 21:46

김기진 회장 사임 등 부회장 체제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신용정보협회가 법정기구화에 대해 갈피를 못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초 신용정보의이용및보호에관한법률(이하 신용정보업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됐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신용정보협회를 법정기구화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신용정보협회는 법정기구화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지 않고 있는 것.

이같은 상황은 전업사와 캡티브사간의 입장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오너가 대표인 전업사의 경우 법정기구화를 통해 협회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영향력 있는 인사를 회장으로 추대해 법 개정 등 다양한 업무에 업계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것. 반면 임기가 제한이 있는 캡티브사의 경우 기존처럼 상근 부회장을 두고 업계의 대표가 돌아가면서 회장을 맡는 방식으로 회장을 선임하자는 것이다.

B신용정보사 관계자는 “영향력 있는 인사를 회장으로 추대할 경우 그만큼 대우를 해줘야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어가지만 과거 시스템의 경우 그만큼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신용평가사 등의 협회 가입과 회비 미납 회원사 등 문제도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이밖에 신용정보협회가 법정기구화 되면서 감독당국의 감독업무도 일부 위임을 받았는데 특히 채권추심인의 자격 시험과 등록에 관련된 것이 구체적으로 준비된 내용이 없다는 것이다.

또한 현재 신용정보협회 회장이 사임한 상황이어서 이같은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신용정보협회 관계자는 “김기진 회장은 8월 초에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했다”며 “현재 박철수 수석부회장 체제로 협회의 법정기구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공식적인 법 시행일인 10월 2일 이후로 협회의 법정기구화는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