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일 2조 8,360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11월 7일 기록한 2조 7,621억 원을 돌파한 바 있다.
이후 6일에는 3조 157억 원, 7일 3조 340억 원, 9일 3조 5,443억 원, 10일 3조 7424억 원을 기록하는 등 연일 숨가쁘게 신기록을 갱신중이다.
개별증권사에서 일일 주식 거래대금이 3조 8천억 원을 기록한 것은 국내 증권시장 역사상 처음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편 일 평균 주식계좌 신규개설 수치도 지난달 710계좌에서 4월 들어 1,170계좌로 65% 급신장했다.
2000 년 5월 100% 온라인 증권사를 기치로 영업을 시작한 키움증권은 이미 2003년 12 월부터 온라인 주식시장에서 1위에 올랐으며,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전체 주식시장에서는 2005년부터 4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10개 가까운 증권사들이 대대적인 수수료 인하 경쟁을 벌였음에도 유독 키움증권만이 신규고객과 시장점유율을 대폭 확대함으로써 주식중개 분야에서는 더 이상 경쟁자가 없다는 게 업계의 공통적인 시각이다.
무엇보다 이러한 성과는 100만명의 우수한 고객기반, 고객중심의 HTS, 고객 눈높이에 맞춘 온라인 자문서비스와 채널 K 방송, 고객센터 중심의 서비스 강화 프로그램 등 지속적인 차별화 노력의 결과뿐만 아니라 최근의 펀드보다는 직접투자를 선호하는 개인투자자들의 성향과 15조가 넘는 고객예탁금의 폭발적인 증가와 같은 외부요인이 한데 어우러진 결과라 할 수 있다.
더욱 긍정적인 것은 신규고객의 60% 이상이 2~30대, 주식을 처음 경험하는 온라인 세대로 서서히 주식투자가 새로운 재테크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결과이며, 이들이 경제 주체로 성장할수록 키움증권의 경쟁력은 더욱 견고해지리라 보여진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 자본시장법의 새로운 경쟁환경하에서도 온라인 기반의 장내장외 파생상품은 물론, F/X마진 거래와 해외선물 등 새로운 시장을 조심스럽게 준비중”이라면서 “ 이는 주식 중개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현재 빠른 속도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해외주식 중개, 온라인 펀드와 함께 동사의 장기 성장을 이끄는 중심축이 되리라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