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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시작에 즈음하여...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06-29 18:01

라이프케어연구소와 함께하는 건강산책(9)

내달 1일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실시된다.

이 제도는 노인이나 노인성 질환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집안일, 목욕에서부터 전문적인 간호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노령화는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65세 이상 노년인구의 비율이 전인구의 7%를 넘으면 고령화 사회라고 한다.

이 비율이 14%를 넘으면 고령사회, 20%를 넘으면 초고령 사회라고 정의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7년 말 65세 이상 인구는 486만 명으로 전체등록 인구 4,827명 중 9.9%를 점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고령화 사회에 이미 진입했다.

전문가들의 추정에 따르면 오는 2018년에는 노인 인구비율이 14.3%에 달해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선진국들은 고령사회에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프랑스 115년, 스웨덴 85년, 미국 75년, 영국 45년이 걸려 이들 국가들은 나름의 준비기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앞으로 10여 년 후 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준비기간이 길지 않은 편이다.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고령화 사회의 매우 중요한 인프라다.

기존 가족들이 수행했던 노인 보필을 사회가 공동으로 부담하겠다는 것이다.

건강보험이 “질병에 대한 치료비의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라면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허약한 노인의 신체활동과 가사활동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노년기는 질병에 대한 저항의 약화로 각종 만성질환과 노인성질환에 시달리게 된다.

2004년 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노인의 90.9%가 한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유병율이 높은 만성 질병은 관절염(43.1%)이며 그 다음으로 고혈압(40.8%), 요통/좌골통(30.6%), 신경통(22.1%), 골다골증(18.9%), 백내장(18.1%), 소화성궤양(16.5%), 빈혈(15.9%), 당뇨병(13.8%), 디스크(12.6%) 순이었다.

이 같은 노인성 질환은 당사자 뿐만 아니라 수발하는 가족에게도 큰 희생을 요구하게 되고 한번 발병되면 완치가 어려우며 기간도 길다.

보건사회연구원의 노인 생활습관 조사결과 노인의 22.4%(남자 33.6%)가 흡연을 하고, 34.1%가 술을 마시며, 운동을 하는 노인은 39.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만성질환 및 노인성 질환 위험을 줄이는 노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농어촌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치매예방주사”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그 만큼 노인관련 질환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하는 인식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노년기 건강한 생활을 누리고 싶다면 우선 바른 식생활 습관과 꾸준한 운동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노인에게 자주 나타나는 건강문제는 빈혈, 변비, 관절염, 골다공증, 뇌심혈관질환, 치매 등이 있는데 이는 식생활 개선과 적절한 운동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치매는 나이에 비례해 급격히 증가하는데 잘못된 식습관과 알코올에 의한 발병이 전체 치매의 1/3정도에 해당한다고 하니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식생활 개선도 중요하다.

대부분 사람은 노화를 나이가 들면 생기는 피할 수 없는 현상이라고 생각하지만, 올바른 식습관, 지속적인 신체활동 등의 적절한 노력을 기울인다면 노화의 진행속도도 늦추고 건강을 유지 증진시킬 수 있을 것이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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