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영풍저축은행을 리딩투자증권이 인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영풍저축은행은 사모펀드인 리딩밸류에 지분 100%를 매각했다"고 전했다.
사모펀드인 리딩밸류는 IWL파트너스가 펀드운용사이다. 이 회사의 대표는 리딩투자증권에서 각자 대표이사였던 박대혁 사장이다. 현재는 각자 대표에서 물러나 비상근 이사로 등재돼 있다. 특히, 박대혁 사장은 리딩투자증권의 지분을 31%를 소유한 대주주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실질적으로 영풍저축은행이 리딩투자증권의 계열화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아주그룹이 영풍저축은행을 인수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주그룹은 재무적인 투자만 할뿐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모펀드 리딩밸류는 800억∼1000억원 금액으로 영풍저축은행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풍저축은행은 지난해 6월말 기준 자산이 4685억원의 중소형저축은행으로 고정이하여신 7.09%, BIS비율 9.09%로 자산건전성 척도인 8.8클럽에 가입할 정도로 높은 자산건선정을 나타내고 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