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따라 본지에서는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대표 산업업종 현장맨 출신 애널리스트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5회에 걸쳐 진행한다.
◆ 교보증권, 바이오·유통 / 스몰캡 김치훈 연구원
교보증권의 김치훈 연구원은 일반인들이 접하기에는 다소 생소한 바이오업종과 유통부문을 포함한 스몰캡팀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로 애널리스트 6년차에 접어든 그는 지난 97년도부터 녹십자 종합연구소 신약개발 담당 연구원을 역임, 3년여간의 연구원 생활동안 골다공증 치료제를 연구한 이력의 소유자다.
애널리스트로 입문하게 된 배경과 관련해 김 연구원은 “연구원 재직당시인 지난 99년도에 선물옵션부문을 공부하면서 금융분야에 흥미를 가지게 됐다”며 “특히 2000년도 초부터 인간게놈 프로젝트로 바이오산업이 조명받기 시작하면서 연구원 시절 당시 현장경험과 제반지식을 활용해 현재바이오 시장을 제대로 분석하고 싶은 욕심에 애널리스트 업무를 맡게 됐다”고 말했다.
바이오산업의 메카인 연구소 연구원으로 전통 현장통인 그가 바이오 산업관련 업종을 볼 때 제일 중점 두는 부문은 현재 바이오 산업시장이 처한 상황이라고 한다.
이는 바이오시장의 특성상 기존 제품보다 효능이 업그레이드 된 신약이 나오면 시장이 새롭게 재편되는 사이클을 지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신규제품이 시장에 잘 진입할 수 있을지 살피기 위해 임상실험 진행과정은 물론 제품이 판매될 판매회사와의 비즈니스 관계와 향후 비전까지 꼼꼼히 분석한다고.
그는 바이오 산업 연구원으로서 애널리스트 업무시 유리한 점과 관련해 “연구원 시절 직접 실험 하면서 장비나 시약을 다루어 본 경험과 질환기 치료제 시장전망치를 나름대로 분석한 경력이 바이오 산업을 분석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연구원 출신의 감각을 십분 발휘해 김 연구원이 현재 바이오 산업 최대유망주로 꼽고 있는 종목은 ‘바이로메드’와 ‘마크로젠’.
‘바이로메드’는 바이오의약품 개발기업으로 현재 5개의 신약후보 물질을 보유중이며,바이러스를 활용해서 질병을 치료하는 기술을 확보한 점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 유전자분석기업인 ‘마크로젠’은 연료첨가제로 사용할 수 있는 바이오에탄올 개발사업을 국내최초로 진행, 에탄올 상용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 점이 향후 주가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박 연구원은 “최근의 바이오 산업의 트렌드는 나노와 IT가 합쳐진 ‘융합’기술과 바이오 기술을 이용한 재생에너지 생산인 ‘화이트바이오’산업이 각광을 받는 등 산업화재편 과정이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른 적절한 투자를 물색하고 고려해볼만 하다”고 현재 바이오 산업 동향에 대해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급변하는 바이오 산업의 변화물결에 따라 바이오 산업 동향에 대한 투자를 시기적절하게 제시하는 애널리스트로 남고 싶다”며 “주요 국내 바이오기업에 대해서 적당한 밸류에이션 툴을 사용해 현실적으로 발현될 수 있는 가치를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