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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3사, LG카드 신용등급 상향 검토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8-17 16:41

신한지주로 매각이 결정된 LG카드 신용등급에 파란불이 켜졌다. 신용평가사들이 일제히 현재 A+등급인 무보증회사채 등급과 A2등급인 기업어음 등급이 모두 상향조정 검토대상에 오른 것.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정보, 한국신용평가 등은 17~18일 앞서거니 뒤서거니 LG카드를 신용등급 상향조정 검토대상에 올렸다. 3사 모두 이전 등급은 A+(긍정적)으로 향후 1~2년 안에 등급의 상향조정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에서, 상향조정 검토에 들어간다고 밝힌 것이다. 또 기업어음 등급인 A2+도 카드채와 마찬가지로 상향 검토 대상에 등록했다.

통상 A등급과 AA등급은 모두 매우 우량한 업체들에게 주어지는 높은 등급이기는 하지만 양 등급 사이의 차이는 마치 투기등급과 투자등급의 차이처럼 상당히 큰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LG카드로서는 경쟁사인 삼성카드(AA-)나 여신전문 금융기관중 선두업체인 현대캐피탈(AA)와의 등급차이를 없애거나 줄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만난 셈이다.

신용평가사들이 LG카드를 등급 상향조정 검토대상에 올린 것은 신한카드로의 매각이 가져올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신평은 "LG카드가 매각됨에 따라 재무 안정성 및 시장지배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M&A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해소됨으로써 대외신용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지주가 그동안 리스크관리 능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아 온 것도 LG카드로서는 호재다. 또 무엇보다도 높은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을 빼놓을 수 없다.

한신정은 "경영권 매각 관련 우선협상자로 신한금융지주가 선정됨에 따라 신한금융그룹의 다양한 사업라인과 우수한 리스크관리 능력을 감안할 때 리스크관리력 보강 및 영업시너지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기평도 "LG카드 인수는 단순한 외형 및 손익상의 효과에 더해 선도카드사 인수에 따른 고객 DB 공유, 소비자금융 부문에서의 본격적인 교차판매 추진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더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동안 LG카드 신용등급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했던 것 중 하나는 다름아닌 지배구조의 불확실성 문제. 인수기관이 AAA인 신한지주로 결정되면서 이 문제도 말끔히 해소됐다. 동시에 최고 등급을 지닌 모그룹의 영업 및 재무적 지원 가능성이라는 후광효과도 덤으로 얻었다.

한기평은 "은행계 지주회사로 편입되면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재무융통성과 자금조달상의 안정성을 향유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여전사의 속성상 불가피한 구조적인 자금조달상의 불안정성은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평했다.

다만 신용등급 상승이 조기에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다. 조흥은행에 이어 또 다른 대규모 M&A 를 추진하면서 지게 되는 자금조달 부담과 LG 카드 인수 이후 이질적인 조직문화 통합에 따른 화학적 결합의 문제점 등 합병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대비가 충분할지도 지켜봐야 하기 때문이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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