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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5년만에 1050고지 탈환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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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7-13 16:58

외국인 현선물 매수세 힘입어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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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세에 힘입어 5년6개월만에 1050선에 올라서는 감격을 맛봤다.

13일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6.28포인트(0.60%) 상승한 1050.16으로 마감했다. 거래소와 코스닥 우량주로 구성된 KRX100 지수도 14.34포인트(0.68%) 오른 2131.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합주가지수가 1050선에 올라선 것은 2000년 1월4일(종가 1059.04p) 이후 5년6개월만이다. 만약 2000년 1월 고점까지 돌파하면 서울증시는 다음 타켓으로 지난 94년 역사상 최고점인 1138.75선(11월8일 종가)을 넘보게 된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엇갈린 행보를 보인 가운데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세를 보인 영향으로 거래소시장은 오전만해도 장중 약세를 넘나드는 혼조세를 보였다.

그러나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현물주식을 10일 연속 순매수하고, 지수선물시장에서도 강한 매수세를 보여준데 힘입어 지수는 오후들어 상승폭을 조금 넓혀 1050선 안착에 성공했다.

오전중엔 프로그램 매물압력이 지수를 억눌렀지만 외국인의 선물매수로 시장베이시스가 호전되자 차익 프로그램매매를 중심으로 신규매수세도 유입됐다. 결과적으로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세가 1050선 안착을 이끈 셈이다. 이에 반해 개인들은 12일 연속 순매도했다. 서울증시가 역사적으로 500~1000선 박스권을 보여왔다는 학습효과로 인해 개인들이 현 지수대를 박스권 상단으로 인식해 차익실현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거래소시장에선 개인이 1375억원을 순매도(이하 정규장마감 기준 잠정치)한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이 720억원과 264억원을 순매수 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42억원의 소폭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차익거래가 134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인 반면 비차익거래가 176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인 까닭이다. 프로그램 순매도는 오전 10시15분께 320억원을 정점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거래는 전일보다 줄었다. 거래량은 3시 마감기준으로 7억3422만주로 하루전(7억8135만주) 4713만주 감소했고, 거래대금도 3조82억원으로 전일(3조7588억원) 7506억원 줄었다.

업종별로는 강세장의 분위기를 반영해 증권(+2.86%)이 급등했고 운수장비(+1.68%) 은행(+1.26%) 건설(+1.11%) 전기(+0.72%) 등이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반면 종이(-1.12%) 전기가스(-1.04%) 비금속광물(-0.98%) 의약품(-0.66%)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에선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된 삼성전자가 1.11% 상승한 가운데 POSCO(+1.02%) 국민은행(+0.91%) SK텔레콤(+0.82%) 현대차(+2.38%)등이 오르고, 한국전력(-1.26%) LG필립스LCD(-1.38%) LG전자(-0.15%) 등이 내렸다.

이중 현대차(005380)는 김동진 부회장이 美 앨라배마공장 가동률이 내달께 90%까지 올라갈 것이란 자신찬 발언에 급등세를 보였으며, 현대차 부품사인 에코플라스틱 평화정공 코다코 성우하이텍 등도 덩달아 급등세를 시현했다.

북한지역에 직접 전력공급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이 추진된다는 소식으로 광명전기 등 전력공급관련 중전기 장비주들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강세를 보였다.

삼성물산(000830)이 6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달 홍콩법인의 선물거래 손실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모습이었고, 외국계창구 매수세에 힘입어 대우차판매가 단기급락에서 벗어나 6.79% 상승했고, 워크아웃 조기졸업 재료노출로 전일 급락했던 하이닉스도 2.01% 오름세로 반전했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4개를 포함해 385개였고,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없이 347개였다. 65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데일리 제공>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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