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원 행장과 오용국 부행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앞장 서고, 일선 기업금융 영업점 직원들이 주력으로 뛸 때 본부 조직은 굳건하게 뒷받침 해주는 게 최고의 미덕”이라며 이상권 중소기업금융팀장은 눈빛을 빛냈다.
이 팀장은 특히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하반기부터는 경영진과 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돼서 더욱 업-그레이드된 경쟁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고객과 영업점을 위한 조직과 마인드로 탈바꿈이 끝났고 RM 스피릿 강화과정도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왔다고 말한다. 여기다 7월 중에 RM 점포망을 재정비한 뒤 RM 점포가 법인 영업에 집중하는 대신에 일반 점포 기업창구에서 SOHO와 개인사업자 영업에 집중하는 역할 분담 체제가 가동되면 한 층 커다란 파괴력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업고객을 위한 종합자금관리 서비스로 중견이상 대기업엔 사이버 브랜치를 열고 중소기업엔 사이버 CFO 서비스에 나선 뒤 반응이 좋았지만 결코 이 정도로 멈출 국민은행이 아닙니다”
자만하지 않고 국내 최대 트렌젝셔널뱅킹으로 선두를 확고히 하고 우량중소기업 주거래화 확대를 위한 ‘쪽집게’ ‘맞춤형’ 영업활동을 본격화 할 참이라고 그는 밝혔다.
“우량 중소기업고객을 가장 잘 파악하고 가려워 하는 부분을 속 시원히 잘 긁어 주는 영업을 펴는 것이 핵심 경쟁력 아니겠습니까”
“내부 인력 역량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렸고 ‘경영진-일선 영업점-본부’로 이어지는 3박자 조직 시너지를 더 ‘쎄게’ 펼치게 될 겁니다”
이 팀장에 따르면 통합 2기 국민은행 기업금융그룹에선 ‘쎄게’가 으뜸 구호가 됐다고 한다. 오부행장이 업무추진, 인간관계, 건강 돌보기 이 모두를 쎄게 추진하라고 줄곧 독려하면서 자리잡은 풍속도라고.
이 팀장은 지난 목요일 RM 스피릿 강화과정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된 만찬장에서도 어김 없이 이 구호를 연호로 이끌어 냈다고 한다.
그는 영업으로 즐겁고 힘이 나는 영업맨이며 2002년 이후엔 타고난 RM기질을 지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81년 옛 국민은행에 입행한 뒤 23년 동안 본부에서 반 나머지는 영업점에서 반을 보낸 그다. 이 가운데 대부분인 17년이 여신분야 업무였다고 한다.
하지만 통합 1기 국민은행 출범 이후 그는 자신의 진정한 천직을 만난다.
RM지점장 공모가 시작되자 이상권 팀장은 주저 없이 자원했다. “기업과 동반 성장하는 기쁨을 누리고 싶은 단 한가지 생각으로 기쁘게 뛰어 들었다”고 그는 말했다.
이를 인연으로 그는 화양동과 구의동기업금융지점장을 거쳐 지난 2월 중소기업팀장으로 전격 발탁됐다.
“기술력 있다고 판단해서 지원했던 고객이 거래처 부도로 속수무책 연쇄파산의 늪에 빠졌을 때 가장 괴로웠던 반면에 고객이 흥할 때 함께 기뻐하는 짜릿함에 뛰고 또 뛰고 있습니다”
요즘 그는 고객을 새로 발굴하는 영업 독려에 즐거움이 더 한다고 어깨를 활짝 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