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신임 부행장 3명 본점 본부·지역본부장 인사

국민은행이 12명의 부행장에게 13개 본부를 맡기던 체제에서 9명의 부행장에게 고객군이나 기능을 감안한 9개그룹을 맡기고 일부 그룹에 4개 본부를 포진시키는 조직개편 및 인사를 28,29일 이틀에 걸쳐 단행했다. 〈표 참조〉

이번 인사는 모두 2월2일자다.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은행장은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김영일, 신기섭 부행장 등에게 각각 개인금융그룹, 전산정보그룹, 재무·전략·HR그룹을 맡겼다. 핵심 분야에 대한 역량제고도 꾀할 겸 이들 부행장들이 은행 업무 전반에 걸친 생존능력을 겸비했는지 검증도 하는 이중 포석으로 후계구도와도 관련 있다는 분석이 분분하다.
이와 달리 이우정, 이성규, 매킨지 부행장은 기존 본부가 그룹으로 전환한 속에서도 그대로 유임됐다.

아울러 이증락 기업금융그룹 부행장, 이상진 신용카드사업그룹 부행장, 정연근 PB 및 자산관리 그룹 부행장 등은 승진의 영광을 얻었다.〈사진 및 프로필 참조〉

은행은 이어 28일 은행장 직속 또는 각 그룹 아래 포진할 4개 본부 가운데 2개 본부장과 7개 지역본부장을 새로 발탁 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김행장 직속인 자금본부는 강국신 본부장이 발탁됐고 재무·전략·HR본부 산하의 HR본부는 강경수 본부장이 발탁됐다.

지역본부 가운데 중부지역은 강동숙 본부장이, 강남지역은 신대옥 본부장이, 북부지역은 김창호 본부장이, 대구지역은 이달수 본부장이, 충청지역본부는 안병두 본부장이 기업금융지역본부 두곳은 각각 김양진 본부장과 조동환 본부장이 각각 새로 발탁됐다.
특히 신대옥 본부장은 국민은행 사상 처음으로 여성 지역본부장에 올랐다.

개인금융그룹에 속할 CS/온라인채널 본부장과 기업금융그룹에 속할 투자금융본부장은 이번 주 중으로 인사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은행 관계자는 “각 기능별 본부장은 가능한 한 기존의 부행장이 가지고 있던 담당업무에 대한 전결권을 행사하되 주요 사안에 대해서는 담당 부행장에게 사전 또는사후에 보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담당 부행장은 이들 본부의 성과평가 및 역량평가권을 지닌다.

국민은행은 이밖에 현행 66팀으로 구성돼 있는 본부 조직을 통폐합 및 신설하여 62팀으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주요 통폐합 사례로는 영업추진팀+마케팅팀→ 마케팅팀, 가계여신팀+수신팀→Retail 상품팀, 기업금융팀+RM지원팀→ 중소기업팀 및 대기업팀, 카드기획팀+비씨카드팀+카드마케팅팀+카드영업팀→ 카드마케팅팀, 카드업무지원팀+카드특수관리팀 → 카드고객서비스팀+카드영업지원팀, 카드채권관리팀 → NPL관리팀과 통합, 인사팀(급여업무)+노사협력팀→ 복리후생팀, 전략기획팀+경영혁신팀(지식경영 제외)→ 전략기획팀, 법무팀(경매/소송)+NPL관리팀→ NPL관리팀, IT기획팀+차세대시스템팀 → 차세대/IT기획팀 등이다. 전자금융팀(IT)은 수신개발팀에 흡수 통합됐다.

신설된 팀으로는 SOHO지원팀, CSS 팀, CRM 팀, 신탁자산운용팀, 리스크모델링팀 등 5개다.

이증락 신임 부행장

△본적: 서울

△덕수상고·성균관대 경제·워싱턴주립대 경제 졸

△보람은행 경영혁신실장, e-Value(주) 대표이사, 국민카드 중소기업팀장·전략기획팀장



정연근 신임 부행장

△본적: 경북 영천

△대구상고·경기대 경영·연세대학원 경영 졸

△국민은행 종기부 부부장, 산본지점·창동지점장, 마케팅부장, 대구지역본부장



이상진 신임 부행장

△본적: 전북 남원

△전주고·서울대 잠사과 졸

△국민할부금융 기획팀장, 국민카드 종합기획부장·전략혁신팀장·이사대우, 국민은행 카드사업본부 상무대우



신대옥 강남지역 본부장

△본적: 경북

△서울사대 부속고·숙명여대 교육과 졸

△73년 입행·장충동 출장소장·목동지점장·신촌지점장·기포동지점장·둔촌동지점장

                     <부행장 인사 결과 및 업무분장>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