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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주담대 변동금리 떨어진다…코픽스 5개월 연속 하락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5-16 18:00 최종수정 : 2024-05-17 03:40

4월 신규 취급액 코픽스 3.54%…0.05%p↓
다섯달째 내림세…예금·금융채 금리 하락 영향
은행 변동금리 하단 KB 3.80%·우리 4.74%

자료=은행연합회

자료=은행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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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다섯 달 연속 하락했다.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은행 예·적금 금리와 은행채 금리가 떨어진 영향이다. 시중은행들은 17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코픽스 금리 인하를 반영한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4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54%로 전월(3.59%)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신규 코픽스는 지난해 9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해 11월 4.00%까지 뛰었지만, 12월 상승세가 꺾인 뒤 5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78%에서 3.76%로 0.02%포인트 낮아졌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 역시 3.17%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내렸다.

17일부터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지표금리로 삼는 은행 주담대 변동금리도 하락한다. KB국민은행은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6개월)를 3.85~5.25%에서 3.80~5.20%로 인하한다.

같은 기준의 전세자금대출(주택금융공사 보증) 금리도 3.84~5.24%에서 3.79~5.19%로 낮아진다.

우리은행은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6개월)를 4.79~5.99%에서 4.74~5.94%로 내린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비용을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신규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과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된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은행연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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