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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볶음면 매섭다…삼양식품, 1Q 실적에 시총 3조 돌파

손원태 기자

tellme@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5-17 13:53

삼양식품 1Q 영업익 235% 폭등 801억원
미국·중국 등 불닭볶음면 성장세에 매출↑
주가 30% 뛰어 52주 신고가…"시총도 3조"

불닭볶음면 매섭다…삼양식품, 1Q 실적에 시총 3조 돌파. /사진=삼양식품

불닭볶음면 매섭다…삼양식품, 1Q 실적에 시총 3조 돌파. /사진=삼양식품

[한국금융신문 손원태 기자] 삼양식품이 1분기 최고 실적을 내며, 주가도 들뜨고 있다. 17일 시총은 3조를 넘어서 농심을 웃돌고 있다.

삼양식품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3857억원으로, 전년(2456억원) 대비 57%나 뛰었다. 영업이익 역시 801억원으로, 전년(239억원)보다 무려 235% 폭등했다.

삼양식품은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83% 상승한 2889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최대 실적을 낸 어닝 서프라이즈다. 불닭볶음면을 주축으로 한 해외 법인 전 지역에서 매출을 끌어올렸다.

특히 미국과 중국에서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미국 내 월마트, 코스트코 등 주류 채널 입점 가속화와 까르보불닭볶음면의 인기로 삼양아메리카는 전년 대비 209.8% 증가한 565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법인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는 5억 위안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94% 성장했다. 온라인 유통 채널 강화와 양념치킨불닭볶음면, 불닭소스 등 제품 다변화가 주효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대폭 확대되면서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23년 1분기 64%에서 24년 1분기 75%까지 증가했다. 내수 대비 높은 수익성에 고환율에 따른 환차익이 고스란히 영업이익에 반영됐다.

삼양식품의 이 같은 성과에 주가도 뛰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이날 1시50분 현재 전 거래일(34만3500원) 대비 29.99% 뛴 44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0만3000원이나 오른 셈이다. 삼양식품은 장 초반부터 44만6500원으로 달리더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삼양식품의 현재 시가 총액은 3조3635억원으로, 농심(2조4270억원)과 오뚜기(1조7975억원)를 넘어서 라면업계 1위로 올라섰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해외 매출 급증과 고환율에 따른 환차익 효과로 1분기 수익성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며 "2분기에도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맞춤형 전략을 강화하고 판매채널 확장에 집중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원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tellm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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