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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LG카드 공동관리 거부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4-01-07 23:20

김정태 행장 ”단독관리 은행이 추가 유동성 책임져야”
신한銀 신용위서 결론 못내려 이사회로 공 넘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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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오늘(8일) 중으로 이사회를 열어 LG카드 처리에 대한 입장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방침이다.

국민은행은 이번 지원 분담까지는 수용하겠지만 추가 유동성 부분은 LG그룹과 정부가 져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국민은행장은 7일 정부가 LG카드정상화 해법으로 제시한 채권단 공동 관리 체제 대신 산업은행 등이 단독 관리하는 체제로 확정할 것을 요구했다.

김행장은 이날 오후 6시30분께 기자실에 들러 “국민은행은 시장 안정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LG카드 문제 해결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면서도 “그러나 채권단 공동 관리 체제는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단독 또는 그에 준하는 관리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행장은 이에 따라 (단독)관리은행은 앞으로 경영 책임과 추가 유동성 문제를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행장은 아울러 LG그룹도 LG카드 유동성 위기를 넘기는데 적극적 역할을 떠맡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날 국민은행 관계자는 “8일 오전 중으로 이사회를 열어 이사들에게 처리 방안을 설명하고 최종 결론을 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신한은행도 7일 오후 3시부터 신용위원회(위원장 윤광림 부행장)를 열고 2시간 가까이 LG카드 처리방안을 놓고 검토를 거듭했으나 뾰족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와 관련 은행관계자는 “어차피 신용위원회가 최종 결론을 내릴 정도의 사안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사회에서 최종 입장이 정해질 것”이라면서도 “지금으로선 밤늦게 열기는 어려울 것이고 서둘러도 8일 중으로 이사회를 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신한은행은 7일 오후 7시 현재까지도 구체적으로 언제 이사회를 열 것인지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국민은행 LG카드 관련 입장 (전문)



국민은행은 7일 LG카드 공동 관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국민은행이 발표한 전문이다.

1. 국민은행은 시장 안정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LG카드(주)문제 해결에 적극 협조하기로 함.

2. 채권단 공동 관리 체제의 비효율성을 감안하여 단독 또는 그와 비슷한 관리체제(관리은행)로 전환할 것을 요구함.

3. 전항의 관리은행이 경영 책임 및 추가 유동성 문제를 책임지며 LG그룹도 추가 유동성 문제에 대하여는 분담하여 책임질 것을 요구함.

4. 국민은행은 향후 LG카드(주)의 추가 유동성 및 경영에 관하여는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아니함.

2004년 1월 7일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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