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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 핵심 성공요인은 ‘평판 및 신뢰’

배장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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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8-30 21:28

조재환 의원 주관 투자은행 공청회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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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은행으로서 성공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것은 증권회사가 신뢰성과 평판을 제고하는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

또 침체된 국내 증권사의 투자은행업무 활성화를 위해서는 증권회사 대형화, 고객 네트워크와 발행시장의 전문적 기관투자자 기능 강화, 주간사회사의 재량권 확대와 시장규율의 효율성 제고 등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달 29일 민주당 조재환 의원의 주관으로 열린 ‘투자은행과 증권산업 발전방안’이란 공청회에서 한국증권연구원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태 부원장이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27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한 투자은행업무 관련 설문조사 결과 투자은행업무 담당 인력은 전체 직원 중 평균 3%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이 밝힌 투자은행업무의 가장 핵심적인 성공요인은 평판과 신뢰라고 답변했다.

투자은행업무의 성격이 네트워크 중심의 업무이고, 고객과의 반복적 접촉을 통해 거래가 이루어지므로 고객으로부터의 신뢰와 평판이 무엇보다 중요한게 사실이며, 국내 증권사들 역시 이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것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가 신뢰성과 평판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수행하고 있는 투자은행업무 및 대상 기업에 대한 정확하고 충분한 정보를 투자자에게 제공해야 한다.

내부 부서간 이해상충의 제거를 위한 효과적이고 강력한 차이니스월을 구축하고, 준법감시 등 내부통제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것도 증권사의 신뢰성과 평판을 높이는 길이라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또한 증권회사가 투자은행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유가증권 발행업무 선진화, 장외파생상품영업 활성화, 전문인력 고액보상, 영업 네트워크 확장 등이 필수적인데 이를 위해서는 대형화가 선행되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투자은행업무를 영위하고 있는 국내 5대 증권사와 미국 5대 투자은행의 규모를 비교해 보면, 총자산은 국내 증권사가 미국 투자은행의 0.75%, 자기자본은 5%, 시가총액은 2.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회사 대형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우선 투자은행업무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리딩증권사를 정책적으로 육성해 국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이 보고서는 공적자금 투입 증권회사들을 결합하는 방법, 대규모기업집단계열 대형증권회사가 주도적으로 타 증권회사를 인수 합병하는 방법, 은행 또는 은행주도의 금융지주회사가 M&A에 적극 나서는 방법 등을 거론했다.

투자은행업무 중 증권발행업무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발행시장의 수요기반을 양적, 질적으로 확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전문적 기관투자자 육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 외에 주간사 회사의 재량권을 금융선진국 수준으로 최대한 확대해야 하고, 고수익펀드 강제 배정 등 주간사 회사의 재량권을 제한하는 각종 규제를 철폐해야 한다고 이 보고서는 주장했다.



배장호 기자 codablu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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