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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험권에서 ‘맞수대결’ 불꽃 (1) 동부화재-LG화재

김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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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8-27 21:15

“업계 3위” 자리 놓고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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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영업드라이브정책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

동부-내실경영 강화속에 시장점유율 확대정책 고심


손보업계 침체분위기에도 불구하고 LG화재와 동부화재는 총매출액 3위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하다.

2003 회계연도 1분기(4~6월) 결과에 따르면, LG화재는 올 1분기에 전년대비 116% 순이익을 남겼다.

한화경제연구원 구경회 과장은 “1분기 결과만으로 전체평가는 이르다”며 “적어도 2~3분기 실적은 봐야 평가에도 신빙성있다”고 말했다.

전년 동기대비 0.4%포인트 상승하면서 13.8% 시장점유율(MS)을 기록하고 있는 LG화재는 제자리걸음하는 동부화재를 0.1%포인트차로 다가섰다. 두 회사는 시장점유율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LG화재는 “시장점유율을 0.1%포인트까지 좁혀 추월은 시간문제”라는 입장인 반면, 동부화재는 “주가가 역전된 상황에서 일시적인 현상에 신경쓰지 않는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지급여력면에서는 LG화재가 동부화재보다 12.8%포인트 높은 205.2% 기록, 자산규모면에서도 3조8378억원으로 동부화재 보다 1238억원 많다. 반면 주가 상승폭은 27일 기준으로 LG화재가 10원 오른 5130원, 동부화재는 50원 오른 3530원 수준이다.

LG화재 종합기획팀 양태훈 차장은 “올 1분기 고성장세를 이룬 이면에는 사업외적 부분의 확대 보다 개인의 영업역량 강화와 갱신율 등 계약유지를 잘 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동부화재 원승관 부장은 “안정성 위주의 자산운용과 이자소득에 주력하고 신상품 발굴을 통한 투자수익 다변화로 내실 다지기와 탄력적 대응”을 내세웠다.

손보업계 일각에서는 “LG화재가 영업조직기반을 강화할 수 있었던 것은 최고경영자가 오너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반면 영업조직의 확대는 사업비 부담을 가중시켜 시장질서를 교란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2003 회계연도 1분기 동안 11개 손보사들은 4조8023억원의 원수보험료(가마감)를 거수, 지난해 1분기에 비해 2.4%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3.8% 성장율에 비해 11.4%포인트 떨어진 기록이며,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98년 이래 최저 수준의 성장률이다.

보험개발원 안철경 동향분석팀장은 “최근 저가경쟁 과열 속에 온라인보험 강세로 손보업계 전체요율이 감소 추세”라며 “보험료 인상에 대한 논란이 일어날 정도”라고 말했다.

한화경제연구원 구경회 과장은 “현재 경기가 회복세 기미를 보이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시장상황은 적신호다. 특히 손해보험 가운데서도 자동차보험은 경기에 민감하다. 차량의 신규진입이 원활해야 보험료 수입도 함께 늘어나는데 경기가 침체일 때는 차량판매율도 낮다.”고 설명했다.

구 과장은 “현재 한국의 보험산업은 성장기가 아니라 성숙기이기 때문에 장기측면에서는 연성장률이 10% 안팎의 저성장 국면에 들어갔다”며 “단기적으로는 경기에 영향을 받지만 올 3분기에 3.2% 경제성장률을 감안한다면 내년 4~5월 무렵에는 가시적인 경기회복세로 접어들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런 성장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1분기 동부화재 원수보험료는 651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9%(189억원) 성장세를 보였고 LG화재는 664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1%(324억원) 고성장률을 보였다.



       <동부화재와 LG화재 비교>
(2003년 1분기(4~6월) 기준)

















김준성 기자 yah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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