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350여개 영업점을 대상으로 레이아웃 개선작업을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387개 점포중 임차계약이 만료되거나 이전계획이 잡혀있는 30여개 영업점을 제외한 350개 점포를 대상으로 레이아웃 개선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이미지를 보여왔던 영업점의 인테리어를 현대화하고 내방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영업점 레이아웃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대고객 창구와 후선지원업무를 분리해 업무효율성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기업은행 관계자는 “현재 표준모델을 개발해 전 영업점에서 동시에 개축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인테리어 개선은 물론 고객 편의를 고려해 창구를 분할해 운영하고 창구 업무와 후선지원 업무 역시 공간을 분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영업점 개선 작업에는 공사비용만 400억원 가량이 투입되며 이달 말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짓고 3월부터는 개선된 영업환경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영업망 확대도 추진중에 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지난해 13개 점포를 신설한데 이어 올해에는 15개 점포를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새로 오픈하는 점포들은 일반고객보다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여신전문 점포로 수익확대 차원에서 이 같은 점포를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jm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