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투신사 컴플라이언스 업무 ‘풍전등화’

김태경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12-04 17:57

불법운용 다반사, 노동부 위규내용 제출 요구에 곤혹

위규사안 공개 재경부에 가능여부 질의중



투신사 컴플라이언스 업무가 불법운용에 대한 법적 준수 의무를 제대로 감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위기에 봉착했다.

특히 내년 수탁은행의 펀드 감시 기능 강화로 컴플라이언스 구조가 바뀌게 되면서 사실상 업무 중단 등 투신사 역할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이러한 와중에 최근 5조원의 자금을 투신권에 아웃소싱하고 있는 노동부는 펀드 수익률 저조와 펀드 관리가 잘 안된다는 판단아래 투신사에 컴플라이언스 점검 내역중 위규사안을 요구했으나 투신사는 법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를 들어 공개하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또한 투신사들은 이같은 사안이 공개가 가능한지에 대해 현재 재경부에 질의를 해 놓고 재경부 결정에 따른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에대해 업계 일각에서는 “노동부가 투신사에 법규 위반 내용이 있는지에 대해 자료를 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노동부펀드가 단독수익자인데다 투신사 최대 큰손임을 감안하면 절대 무리가 아니다”라며 “사실상 업무 중단 등에 따른 위기의식을 느낀 투신사들이 이에 대해 조직적으로 반발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

투신사들은 이에 대해 “물론 법규 위반 사안에 대해 수익자가 해당 자료를 달라고 요구할 수도 있지만 위규내용만을 정리해서 달라고 하는 것은 사실상 체크하기도 힘들뿐 아니라 지금까지 전례가 없던 사항이라 노동부의 요구를 수용하기가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 관계자는 “컴플라이언스 업무는 각 투신사들이 자율적으로 펀드 운용행위에 대해 감시를 하고 점검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노동부가 어떤 근거에서 요구했는지를 구체적으로 확인해 봐야 공개 가능 여부를 파악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노동부 입장은 자기 자금을 가지고 아웃소싱을 하면서 해당 펀드에 대한 관리여부와 법규준수여부 등에 대한 공개 요구를 법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거부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행위라고 보고 있다.

더구나 수익자가 단독인 단독펀드의 경우에는 이해하기가 더 힘들다는 것이다.

이처럼 노동부가 투신사에 컴플라이언스 점검 내역을 요구한 이유는 그동안 운용자금이 여러곳에 분산돼 있어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이를 통합, 펀드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자는 취지 때문이다.

실제 노동부 운용자금은 내년 4월까지 통합될 전망이다. 고용보험의 수탁은행은 외환은행으로 확정됐고 산재보험의 사무수탁사는 팀스코리아 수탁은행은 서울은행으로 확정돼 현재 통합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정형증권 토큰화 글로벌 경험 축적…이어 2·3단계 확대해야” 내년 2월 STO(토큰증권) 법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 이미 진행된 정형증권 토큰화(Tokenization) 사례와 시행착오를 국내 제도 설계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특히, 1단계 정형증권은 해외에서 경험이 축적된 만큼 빠르게 테스트를 거쳐 2·3단계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이달 ‘토큰증권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1단계에서 펀드·채권의 기관투자자 전용 사모증권과 비상장주식의 신탁방식 토큰화를 추진하고, 공모 조각투자증권의 토큰화도 허용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단계에서는 공모증권 등으로 토큰화 인프라를 확대하고, 3단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등을 결제수단으로 연계해 2 SK지오센트릭, 금리밴드 넓혀 회사채 700억 도전…실적 회복세는 ‘주춤’ SK지오센트릭(대표이사 김종화)이 회사채 차환을 위해 올해 두 번째로 공모 시장을 찾는다. 2년 연속 적자를 낸 뒤 올 상반기 흑자로 돌아섰지만, 2분기 들어 영업이익이 크게 줄면서 실적 개선세의 지속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지오센트릭은 이달 22일 2년물(400억 원)과 3년물(300억 원)로 나눠 총 700억 원 규모의 무보증 공모사채를 발행한다. 오는 15일 진행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400억 원까지 증액 발행될 수 있다. 대표주관은 한국투자증권·SK증권·NH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키움증권·신한투자증권 등 6개사가 공동으로 맡았다.조달 자금은 2027년 1월 만기도래하는 21-1회 공모사채(발행 3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세금이 두려워"… 해외 교민 '역이민 붐'에 증권사도 나서 해외에서 터전을 일군 한인 교민들 사이에서 고국으로의 복귀를 뜻하는 '역이민'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교민들의 복잡한 세무와 자산 재배치 고민을 해결해 주는 든든한 조력자로 나섰다.전화나 이메일 상담의 한계를 넘어, 증권사 전문가들이 직접 해외 현지로 날아가 밀착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 새로운 자산관리(WM) 트렌드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해외 거주 교민을 위한 '역이민 특별 세미나 및 1:1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성황리에 마쳤다.지난해 미국 LA를 시작으로 미주 지역에 집중됐던 역이민 지원 서비스를 올해 홍콩과 싱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