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행장의 이 같은 목표 설정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최근 맥킨지는 국민은행이 3년내 시가총액 30조원을 달성하면 세계 30위권의 은행이 될 수 있다고 보고했으며, 국민은행 경영진은 지난주말 이를 토대로 워크숍을 열었다.
그는 이어 "올 한해 통합 성과가 있었지만 통합 실적면에서는 상당히 미진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신용리스크관리를 미진하게 해서 신용카드 부문에서 상당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은행 입장에서도 상당히 큰 리스크를 부담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이 같은 문제가 다른 부문으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합병 시너지를 위해 인사제도를 통합하고 인력의 교차배치를 통해 진정한 한가족이 되기 위한 기반을 조성했다"며 "대규모 승진이 활력소가 되기를 바라고, 본점 인력을 줄여 영업력 극대화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내년에는 수수료 수익 극대화에 노력할 것"이라며 "선진은행처럼 전체 수익의 40%선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8월부터 시행하는 방카슈랑스, 2일부터 파는 로또복권 등 수수료 수입 극대화를 위한 많은 사업을 할 것"이라며 "새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수수료 수입을 극대화하고 이 과정에는 고객의 저항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