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 국장은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은행 민영화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정부는 변동성있는 주가보다는 조흥은행의 기업가치를 감안해 매각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매자들도 조흥은행 주가가 변동하는 것을 알고 있으며 실사를 진행하는 것은 조흥은행의 기업가치가 얼마인지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고 이에 근거한 매입가격을 써낼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변 국장은 "4개 기관이 실사 후 매입가격을 제시할 것인데 정부로서는 경쟁을 유도해 높은 가격을 쓰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가격이 낮을 경우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안팔수 있다"고 말했다.
또 "내년에 조흥은행 주가가 1만원 이상 갈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헐값 매각을 이야기하는 것은 민영화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상투적인 수법"이라며 거세게 일고있는 헐값·졸속매각 주장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