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증시 랠리를 분석하면 주로 삼성전자, 국민은행등 핵심블루칩과 업종대표주를 중심으로 상승률이 컸다.
삼성전자가 19.38%, 국민은행이 18.25%, LG전자 21.8%등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소액 자금을 운용하는 개인투자자들이 주가 상승기의 주 수혜종목인 블루칩, 업종대표주를 골고루 편입하며 투자하는 한편 리스크 관리를 동시에 병행해 기관과 같은 수익률을 얻기는 쉽지 않다.
펀드는 충분한 조정을 받았을 때 가입하는 것이 상승기 투자보다 유리하다.
이에 따라 코스닥이나 어중간한 종목을 섣불리 건드리기보다는 600선을 바닥으로 다시 상승의 날개짓을 할때 삼성전자나 국민은행등 핵심우량주에 중점투자하는 펀드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우량주들은 낙폭이 상대적으로 적고 상승할때 지수를 주도하기 때문이다.
펀드에 가입할때는 가입시점의 기준시가가 중요하며 또한 상승국면 초반에는 업종대표 우량주들이 상승탄력이 크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삼성투신의 ‘팀파워90주식형펀드’는 우량주식에 자산의 90% 이상을 투자하는 개방형뮤추얼펀드로 환매수수료 없는 선취수수료형(1%)펀드이다.
특히 시가총액 15위이내 종목에 85% 이상을 투자하고 있어 상승장에서 고수익이 기대되는 펀드이다.
대한투신의 ‘갤롭코리아 블루칩바스켓펀드’는 시가총액 50위이내 대형우량주식에 80%이상을 투자하는 선취수수료형(0.5 %)펀드이다.
한국투신의 ‘세븐플러스 주식형펀드’는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 7개종목에 50%이상 투자하는 펀드이며, 굿모닝투신의 ‘업종일등주식’은 업종대표주 20여개에 집중투자하는 펀드이다. 현대투신의 ‘나폴레옹주식펀드’는 주식투자비중의 60%이상을 핵심우량주에 투자하며 제일투신의 ‘CJ점프2000펀드’도 투자풀내 편입된 종목중 핵심우량주 20종목에 집중투자하는 펀드다.
삼성투신 김영준 주식운용팀장은 “주가상승시에는 핵심대형주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큰 만큼 위험성이 큰 중소형주에 투자하다 낭패보기 보다는 우량주에 중점투자하는 펀드를 고르는 것이 수익률도 높이고 안정성도 높이는 지름길”이라고 설명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