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은 18일 코오롱건설이 대구 침산동 지역에 건설예정인 1500여세대의 아파트 공사 소요자금 중 1000억원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주선하고 지난 16일 대출약정서 서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파이낸싱은 주간은행인 조흥은행이 400억원을 대출하고 외환은행과 농협이 각각 30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금융조건은 오는 2006년 1월 만기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는 각각 7.5%와 7.1%가 적용된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이번 공사는 매출액 3000억원, 총 공사비가 1800억원으로 대구지역에서 최대의 공사규모"라며 "최근 은행이 주선한 아파트 공사부문 PF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조건이 좋아 PF를 주간한 지 2주만에 금융주선이 완료됐다"며 "금융주선에 참여한 은행들은 1500억~1800억원 규모의 중도금 대출도 지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