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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은행 엔화대출 급증 경고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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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9-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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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당국이 은행들의 엔화대출에 경고 사인을 보냈다. 올들어 은행들의 엔화대출은 큰 폭으로 중가했지만 기업들의 환리스크 헤지는 미흡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국내 은행 외화 담당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 같은 문제를 제기하고 엔화대출에 대한 환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이는 특히 작년 10월 금통위 의결을 통해 외화대출 용도제한 폐지를 계기로 급격히 수요가 늘었다는 점에서 규제완화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올해 엔화대출을 가장 적극적으로 취급한 기업은행은 연간 순증목표인 2조2000억원(2241억엔) 한도를 벌써 소진한 상태다.

엔화대출금리가 2.5% 안팎으로 원화대출보다 크게 낮은데다 다른 통화에 비해 환율변동폭이 상대적으로 적어, 기업들이 특별한 환리스크 헤지없이도 부담없이 자금을 쓰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원인으로 인해 대부분의 은행들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올해 엔화대출이 증가한 상태다.

금감원은 이밖에 이날 간담회에서 공적자금 투입은행들을 중심으로 머니마켓라인 확보를 위한 강력한 노력을 주문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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