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현대-대우증권 매각 ‘어디로’

김태경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9-08 21:34

우리금융 하나은행, 현대증권에 ‘눈독’

국민은행 대우증권 관심…해외매각 무산




현대-대우증권 매각 방침이 급선회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대증권, 현대투신증권, 현대투신운용 등 현대금융 3사 매각이 2년 넘게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매각을 고집하던 정부가 현대금융 3사를 국내 우량 금융기관에 매각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미국 AIG컨소시엄과의 협상이 결렬된 후 푸르덴셜그룹 등 해외금융기관들이 현대증권 인수에 관심을 표명, 실사작업까지 끝마친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어 사실상 해외매각은 물건너간 것으로 관련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정부가 계속 해외금융기관에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는 밝히고 있지만 지금까지 확실한 인수 의사가 나오고 있는 곳이 없어 현대금융3사의 매각작업은 거의 한계점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구나 IMF이후 달러확보를 위해 해외매각이 급선무였지만 이젠 외환보유고가 1000억 달러를 넘어서고 있을 정도로 안정된 상황이어서 굳이 해외매각만을 고집할 필요성도 낮아진 것도 이런 추측에 설득력을 더해주고 있다.

이런 와중에 푸르덴셜측은 현투증권 실사 작업후 아직까지 아무런 입장 표명을 취하고 있지 않는데다 그밖의 다른 외국계 금융기관도 인수에 관심을 두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부가 은행 대형화 추세에 편승, 두 증권사를 국내 우량은행에 떠 넘기는 방안을 적극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대투신 등 현대금융3사의 경우 매각 조건 등을 감안하면 우리금융지주사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우리금융지주사는 대우증권에 관심은 있지만 대우증권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가격 조율이 전혀 안돼 결국 시장에 매물로 나온 현대증권 인수로 만족할 수 밖에 없다”며 “또 일각에서는 서울은행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떠오른 하나은행이 금융지주회사로 가기 위해 업계 하위권인 하나증권을 키우기 위해서라도 현대증권을 탐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문제는 현대증권만 인수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현대투신증권과 현대투신운용을 동시에 인수, 부실을 떨어내야 하는 것이 가장 큰 난제인데 설사 국내 금융기관에 매각되더라도 고용승계문제에 앞서 현대증권 신주발행으로 생긴 자금을 현투증권에 재출자할 경우 현대증권 직원과 소액주주들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칠 수 있다는 점도 부담스런 요인이다.

대우증권은 현재 인수후보로 특별히 거론되는 곳은 없지만 이미 올해초 국민은행과 산업은행 그리고 대우증권 경영진과 어느 정도 교감을 갖고 매각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매각 작업에 업계의 이목이 쏠려있다.

즉 국민은행은 오는 9월 이후 전산통합을 완료하는 시점에 지주회사로 가기 위해 증권사 인수를 적극 고려할 것으로 보이며 이 때 대우증권을 인수 대상 첫번째 후보로 정하고 작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KB증권, 1조원 유상증자 결정…"IMA 등 미래 성장사업 기반 확보" KB증권이 1조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나선다.올해 초 KB금융지주로부터 7000억원 규모 증자로 '실탄'을 지원받은 뒤 추가 자본확충이다.증자가 완료되면 자기자본이 8조원 중반대로 올라설 예정이다.'IMA(종합투자계좌) 4호'를 겨냥한 사업 추진도 본격화할 방침이다.연초 이어 추가 자본확충 '질주'KB증권(대표이사 강진두, 이홍구)은 26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1조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금 조달 목적은 운영자금이다. 납입일은 오는 7월 23일이다.KB증권 측은 "이번 유상증자는 사업 포트폴리오의 전환과 확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모험자본 공급을 통한 생산적 금융 역할 2 “이제 ‘계좌 없는 사람’이 없는 시장…1억 계좌 시대의 역설” 국내 주식시장이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주식계좌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단순한 신규 투자자 유입이라기보다 기존 투자자들의 계좌 분산이 확대되면서 구조 변화가 뚜렷해지고 있다.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국내 전 증권사의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는 1억877만개로 집계됐다. 이는 국민 수(약 5000만명)를 기준으로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1인당 2개 이상 수준을 보유한 구조다. 다만 실제 투자자 수 증가라기보다 증권사별 계좌 분산, 이벤트 참여, 세금·연금 계좌 분리 등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이제 주식계좌는 선택적 투자 수단이라기보다 급여통장·연금계좌와 함께 개인 금융 시스템의 기본 구성 요소로 자 3 채권시장 ‘가격 결정권’ 재편…미래에셋·SK 제외, 리딩·흥국 진입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수익률 보고 증권사를 새로 선정하면서 국내 채권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주체 구도가 다시 조정됐다.특히 미래에셋증권과 SK증권이 제외되고 리딩투자증권과 흥국증권이 새로 포함되면서, 대형 증권사라고 해서 예외가 없는 채권시장 평가 체계가 재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26일 금융투자협회는 하반기 채권 최종호가수익률 보고회사로 KB증권, NH투자증권, 메리츠증권, 부국증권, 신한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한양증권 등 8개사와 함께 리딩투자증권, 흥국증권을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과 SK증권은 보고회사 명단에서 제외됐다.업계에서는 이번 변화를 단순한 순위 조정이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