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河행장 취임 1년…한미銀 무엇이 얼마나 변했나

박준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5-15 19:34

리스크 관리 최우선, 인력육성 통해 ‘미래’ 준비

주가, 주당순이익 지난해 동기比 2배 이상 증가



한미은행의 변화를 금융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단기 계획으로 추진중인 포트폴리오 재구성 및 새로운 수익 모델의 창출 노력은 한미은행이 향후에도 지금과 같은 고속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변화의 중심에는 지난해 4월 혜성처럼 나타나 전광석처럼 조직을 재편하고 영업의 마인드를 전환시키고 있는 하영구 행장<사진>이 있으며, 그리고 이러한 변화를 능동적이며 생산적으로 수용하는 한미은행의 직원들의 노력이 뒷받침 됐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물론 한미은행도 하행장 취임 초기에는 적잖은 내부 갈등을 경험했다. 씨티은행 출신의 젊은 임원들이 대거 기용되고 실무자들도 연이어 영입되면서 기존의 한미은행 직원들의 상대적 발탁감은 극에 달했다.

더욱이 이들 임원들과 하행장은 경영전략 등을 수립하는데 있어서 철저하게 DB를 바탕으로 한 분석 자료를 요구했고 일부에서는 현장 감각이 없는 데서 나오는 무리한 요구라는 불만도 컸다.

하지만 결국 은행의 경영이 투명해지고, 은행이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는 것은 주주가치의 극대화라는 명제를 달성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조직은 급속한 안정세를 되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해 1분기말 7200원이었던 주가는 올 1분기말 현재 1만2300원으로, 이에 따라 주당순이익(EPS)의 경우도 1분기중 233원에서 493원으로 두배 이상 높아지게 됐다.

총자산수익률도 동기 대비 0.64%에서 1.25%로 향상됐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도 같은 기간 7.7%에서 2.6%로 크게 낮아지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러한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4월26일에는 2억불, 원화 2600억원 상당의 GDR발행에 성공하게 됐다. 이는 99년 이후 은행권 최초의 DR발행이며 할인발행율도 97년 이래 가장 양호한 2.99%였다.

이와 관련 한미은행 서경표 부행장은 “한미은행의 비즈니스 프랜차이즈에 대해 해외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라며 “새로운 경영진 구성 이후 지난해 하반기부터 꾸준한 해외 IR을 진행해온 결과 은행에 대한 인지도 및 신뢰도가 향상됐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미은행은 소비자 금융리스크관리팀, 대기업 금융센터 신설 등 새로운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조직을 체계적으로 재정비했고 균형 성장에 의한 안정적인 이익창출을 목표로 기업금융과 가계금융의 균형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한편 한미은행의 미래는 은행이 인력개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각종 인사정책을 검토해보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지점장 임기를 기존의 1년6개월에서 3년 이상으로 늘려 영업의 전문성을 확보했고 연공서열의 관행을 과감히 벗어 버리고 철저하게 경력과 성과를 중심으로 한 승진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보상체계도 집단성과와 연공서열이 아닌 개인 및 팀, 그리고 마케팅 인센티브를 적용해 장기적인 차원에서의 영업기반을 구축했다.



<한미은행 경영 실적>

/ / 2001년 1분기 / 2002년 1분기 / 비고

/ 주가 / 7200원 / 1만2300원 / 4월말 주가

/ BIS비율 / 8.90% / 12.14%

/ ROA / 0.64% / 1.25% / 연율환산수치

/ ROE / 15.2% / 29.5% / 연율환산수치

/ 고정이하여신비율 / 7.7% / 2.6% / -

/ EPS(주당순이익) / 233원 / 493원 / 분기중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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