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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광주-한빛銀 통합에 반대한다”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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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5-15 19:31

전남大 연구소 지역민 대상 설문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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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은행 있어야 지역경제 산다” 59.9%



한빛은행과 경남·광주은행의 통합에 대해 해당 지역민들은 강력하고 구체적인 이유를 들어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대학교 경영연구소 부설 고객만족 연구센터(담당 정기주 교수)가 실시한 ‘광주은행과 한빛은행의 합병이 지역 경제와 금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지역주민의 의견(여론) 조사’에 따르면 통합은 해당 은행은 물론 지역 경제 발전에 별반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센터는 지난 5월10~11일 양일에 걸쳐 전화번호부로부터 지역간 인구비례를 고려해 무작위로 추출된 광주·전남 지역 주민들 중, 면접에 동의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화를 통한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조사결과 광주은행과 한빛은행의 통합논의 인지 여부에 대해 응답자 대다수가 인지하고 있으며(68.1%), 특히 다른 은행을 거래하는 주민보다(65.0%) 광주은행 거래 주민들의 인지도(71.9%)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소득 및 학력수준과 인지도가 비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리고 독자적인 지역금융(은행) 육성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하다고 느끼며(59.9%), 남성 주민들(57.2%) 보다 여성 주민들이(62.0%), 20대 주민들이(70.1%) 독자적인 지역금융(은행) 육성의 중요성을 더 느끼고 있었다.

한편 광주은행과 한빛은행의 통합이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는 응답(25.1%) 보다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는 응답이(38.0%) 많았다. 특히 20대 응답자들(46.8%)과, 월 200~500만원 소득의 중산층(42.1%)이, 그리고 대학생들이(48.9%) 합병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광주은행과 한빛은행의 통합이 지역금융의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부정적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는 응답(34.9%)이 현저히 많았다.

이와 관련 광주은행이 타 은행과 합병할 필요가 없다고 응답한 주민이 40%를 넘었으며 특히 다른 은행 거래 주민들(35.3%) 보다는 광주은행 거래 주민들이(47.4%) 통합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나타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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