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생보사 배당금 산정 ‘혼선’

송정훈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4-07 20:19

관련법 개정 돼 주총 20일 전 비율 산정 어려울 듯

선적립 후배당, 지급여력기준, 비차배당 산정 등 발목



생보사들이 결산을 앞두고 배당금 산정에 혼선을 빚고 있다.

올해부터 선적립 후배당제도가 도입된데다 비차배당제가 신설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내달 개최되는 주총 20일 전에 배당률을 산정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올해 사상 최대 이익이 예상되면서 배당금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강화된 지급여력기준을 맞추기 위해 책임준비금을 보수적으로 적립해야 해 배당금 규모도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1 사업년도에 이차 7%, 10% 안팎의 배당을 실시한 생보사들이 2002년 배당금 산정 규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선적립 후배당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주총 20일 전에 적립 규모를 산정, 배당률을 산정해야 한다.

하지만 배당과 관련 올해부터 선적립 후배당제와 소정비율 인상에 다른 지급여력기준 강화로 책임 준비금 등 충당금을 더욱 보수적으로 산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선적립된 배당금은 당기순이익에서 제외돼 최대 이익을 낸 생보사들이 배당률을 통해 이익규모를 조정하는 상황이다.

특히 3월말 결산시 지급여력비율 산출에 적용되는 소정비율이 37.5%에서 50%로 상향 조정돼 지급여력기준 충족을 위해 책임준비금을 추가로 적립해야 한다.

이로인해 사상 최대 이익에도 불구하고 배당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형 생보사 한 관계자는 “선적립 후배당제가 도입됨에 따라 다음달 까지 배당금 적립과 관련해 모든 실무를 마무리해야 한다”면서도 “이익의 내부 유보와 배분이라는 원칙을 놓고 적정 상한선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올해 처음 도입되는 비차배당율 결정도 쉽지 않다. 삼성, 교보생명 등 대형사를 제외하고는 비차배당이 어려울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보험업법에도 비차배당의 경우 영업활동비 등 순수 경비에 대해 실시하도록 돼 있지만 고정경비나 유지비 등에 대한 이익을 어떤 식으로 배분할 지는 생보사 내부적으로도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생보사 계리 실무 담당자는 “준비금 부담이율이 7.5%나 되는 상황에서 비차배당을 실시할 수 있는 생보사는 별로 없을 것”이라며 “이에 비해 고객들의 비차 배당에 대한 기대도 커 비차배당율 산정에 애로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유재훈 보험개발원 신임 원장, 금융위 요직 거친 금융정책 전문가 14대 보험개발원장에 유재훈 전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국장이 선임됐다. 그동안 금융감독원 출신이 우세했던 보험개발원장 자리에 금융위원회 출신이 오르며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보험개발원이 주 업무인 요율 개발 뿐 아니라 실손24라는 중책을 맡고 있는 만큼, 유재훈 신임 보험개발원장이 그동안 어려움을 겪은 실손24 시스템 도입 확산을 수행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취업심사 통과…금융소비자·자본시장 등 주요 분야 두루 거친 금융 정책가유재훈 원장은 지난 8월 공직자윤리위원회 퇴직공직자 취업 심사에서 공직자윤리법 제34조 제3항 제9호가 인정돼 취업 심사에 통과했다. 그동안 금융당국 출신이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 승인 2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 "민병덕 의원도 입법 발의 준비…보험판매전문회사 도입 총력" [GA 보험판매전문회사]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이 올해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야당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첫 입법 발의를 한 데에 이어 여당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국회와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방침이다.7일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올해 하반기 협회 역점 사업으로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을 꼽았다. 그는 주호영 의원 입법 발의로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화가 첫 발을 뗀 만큼, 협회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용태 회장은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화를 위해 협회가 노력을 했는데, 야당 의원인 주호영 의원이 보험 판매 전문회사 도입을 3 흥국생명, 일시납 연금 판매·주식 호재에 보험·투자손익 개선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흥국생명이 방카슈랑스 일시납 연금 판매 확대와 주식·금 등 시장성 자산 투자 성과에 힘입어 상반기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을 모두 개선했다. 사업비 예실차가 개선되면서 보험손익은 53.5% 늘었고 투자손익도 83.3% 증가했다.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흥국생명의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1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829억원보다 457억원(55.1%) 증가했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함께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도 1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1078억원보다 723억원(67.1%) 늘었다.흥국생명 관계자는 “상반기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일시납 연금 판매가 늘면서 보험료 유입이 확대돼 사업비 예실차가 개선됐다”라며 “시장 상황에 맞춘 자산운용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