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들이 손해율 개선에 힘입어 사상 유래 없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임금협상의 성과급 지급 기준을 거뜬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이에 따라 삼성화재가 기본금에서 300%가 넘는 성과급을 지급하며 현대, LG화재, 동양화재 등도 평균 200%의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 동부, LG, 동양화재 등 대형 손보사들이 2001년 사업년도 결산을 앞두고 기본급의 100%에서 최고 400%에 육박하는 성과급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는 손보사들이 2001년 사업년도 들어 지난 1월까지 1조4000억원이 넘는 이익을 거둬 사업년도가 끝나는 3월까지 사상 유래 없는 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삼성화재는 올 결산이후 300% 정도의 성과급을 지급할 계획이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12월 4~500%정도의 성과급을 지급해 이번 결산에서는 4분기 성과를 기준으로 성과급을 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해상은 올해 200%정도의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이다. 세후당기순이익이 600억 이상을 달성하면 기본급의 50% 지급과 생산성 증가에 따른 추가 지급 기준에 따른 것이다.
LG화재는 150~200%선에서 성과급을 지급한다.
LG화재는 당기순이익과 비상준비금을 합친 수정당기순이익규모가 1000억원이 초과하면 기본급에 100% 지급과 추가 지급기준에 따라 100% 내외의 성과급을 지급한다.
이밖에 동양화재와 쌍용화재도 지급 기준에 따라 100%내외의 성과급을 지급할 방침이다.
손보사 관계자는 “손보사들의 이익규모를 볼때 실제 성과급 지급 규모는 휠씬 클 것이다”고 말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