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전통적인 보험모집 조직 외에 새로운 판매채널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평균 17.5%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5일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소가 전국 1,200명을 대상으로 한 ‘보험 니즈에 관한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신보험에 대한 만족도가 67.4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에서는 자동차보험 만족도가 65.7점으로 전년대비 7.7점이 높아졌다.
이는 종신보험의 경우 전문설계사들의 재무컨설팅과 다양한 특약 부가를 통해 높은 보장을 한 것이 주 요인이며 자동차보험은 가격자유화 이후 각 손보사들이 보험료 인하 혹은 고객서비스 제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보험설계사, 대리점 등의 전통적인 보험모집조직 외에도 은행, 인터넷, 통신판매를 선호하는 소비자도 응답자의 17.5%를 차지했다. 구체적인 선호비율은 은행 10.8%, 인터넷 6.1%, 통신판매 0.6% 등이다.
보험상품별로 보면 저축성보험과 연금보험 가입자는 신 판매채널 중에서도 은행(26.5%, 11.9%)을 가장 선호하고 자동차보험의 경우는 인터넷(7.2%)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보험의 경우는 가격자유화 이후 자동차보험 계약을 갱신한 소비자중 35.3%가 낮은 보험료 때문에 보험사를 변경한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앞으로 1사 2가격 체제가 도입될 경우 전통적인 오프라인 보험사에서도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개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