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동양화재, 신동아화재의 부동산담보 대출금리가 지난 1월에 비해 0.10~0.31%포인트 올랐다.
삼성화재의 아파트 담보대출이 올해초 연 7.93%에서 최근엔 연 8.08%로 0.15%포인트 상승했다.
현대해상의 고객사랑대출도 지난달 6.98~7.18%에서 7.11~7.31
%로 올랐으며 신동아화재의 뉴스팟트론도 7.30~8.70%에서 7.50~
8.90%로 소폭 상승했다.
동양화재의 참좋은 대출도 6.59%에서 6.90%로 0.31%포인트 뛰었다.
이는 보험사 부동산 담보 대출의 지표 금리인 국고채와 연동하는 상품의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난달 말 대부분의 손보사들이 대출 금리를 인하한 데 따른 것이다. 현대해상의 고객사랑대출은 3년 만기 회사채를 기준금리를 적용, 대출금리가 소폭 올랐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로인해 대부분의 손보사 부동산대출 금리가 전체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해부터 손보사들은 담보대출 시장에 주력하면서 대출 금리를 CD나 국고채 연동형으로 전환했다. 이는 자산운용에 있어 저금리 부담을 최소화 하려는 보험사들의 전략에 따른 것이다.
보험사 관계자는 “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이 호전되면서 지난해 곤두박질쳤던 국고채 금리가 상당폭 오른 상태”라며 “앞으로 급격한 금리상승은 없겠지만 올해 지표 금리인 국고채는 상승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