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들이 자동차 특화 상품 판매에 주력해 주목된다. 이는 가격 자유화 이후 서비스를 차별화 한 상품으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에 따른 것이다.
동부, 쌍용, 제일화재는 최근 출시한 자동차보험과 특약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LG화재도 가격 자유화 이후 처음으로 신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부, LG, 제일, 쌍용화재 등 손해보험사들이 특화 상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동부화재는 지난해 12월부터 판매한 엑설런트 A 자동차 보험이 전체 판매 비중에서 50%에 육박할 정도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이 보험은 대인, 대물, 상해, 차량 등 패키지와 선택 특약을 통해 모든 위험으로부터 보장이 가능하다. 또한 사망보험금 등을 추가해 인기를 끌고 있다.
LG화재는 자기신체사고(자손)에 대한 보상을 보험금 한도 내에서 실제 금액만큼 보상하는 자동차보험을 다음달부터 판매한다.
특히 LG화재는 자기 신체 사고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상품을 선보였다.
또한 보험료를 장기계약자에게는 1%정도 할인해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화재는 최근 자동차 판매업자가 자동차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보상하는 쌍용카매니저 안심 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
이 보험은 기존 판매용 자동차 특별약관을 상품화한 것으로 보험가입대상을 신차 판매사원으로 변경하고 보험기간을 1년으로 확대한 것이다.
제일화재는 최근 세분화된 리스크 관리로 자동차 보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법률비용 지원 등 4종의 특약을 개발했다. 법률비용 지원 특약은 형사합의금 등 형사상 책임으로 발생하는 부담금을 보상한다. 또한 23세 운전 특약을 개발, 가입연령을 세분화해 보험료를 절감시켰다.
대한화재도 부부운전자, 가족운전자 특약 등 6개의 자동차보험 특약을 개발, 특화 계층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특약의 경우 고객에게 저렴한 보험료를 제공, 호응이 좋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손보사 관계자는 “가격자유화 이후 중소형사들이 판매 확대를 위해 다양한 특화상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향후에는 좀더 독창적인 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