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외국사들의 약진에 대해 시장 급성장에 따른 생보사 전체 종신보험 수보 증가세와 상대적으로 싼 보험료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알리안츠제일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부터 종신보험시장에 뛰어들어 전반적인 수입보험료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알리안츠제일, 푸르덴셜, 메트라이프 등 6개 외국사들의 지난해 11월기준(00.12~01.11) 수입보험료가 전년도 11월(99.12~00.11) 대비, 꾸준히 증가했다. <표참조>
푸르덴셜, 메트라이프, 라이나 등 종신보험 판매 비중이 평균 80%가 넘는 외국계 보험사들의 종신보험 수입보험료 비중이 늘고 있는 것을 알수 있다.
특히 푸르덴셜의 경우 종신보험 비중이 80%에 육박하는 가운데에서도 수입보험료가 늘었다.
메트라이생명은 종신보험과 함께 연금보험, 암보험 등 보장성 보험 판매가 늘고 있으며 특히 전체 상품에서 20%정도를 차지하는 연금보험 판매가 증가 추세로 알려졌다.
연금보험의 경우 국내사에 비해 예정이율이 2%정도 높아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저렴하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외국계 대형사인 알리안츠제일은 지난해부터 판매하고 있는 종신보험과 저축성 보험 성격을 띄는 알리안츠파워보험의 판매 호조가 수입보험료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한 외국생보사 관계자는 “외국사들의 주력 상품인 종신보험시장 경쟁이 치열해 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만큼 전체 시장이 커졌다”며 “시장 포화상태에 이른 올하반기 부터가 문제”라고 말했다. 외국사들의 종신보험 수입보험료 증가세에 대해 전문가들은 종신보험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확산에 따라 시장 규모가 늘었고 종신보험 예정이율이 6.5%로 국내사들보다 2%정도 높아 보험료가 비교적 저렴한 것이 요인으로 분석됐다.
<7개 외국계 생보사 수입보험료 실적>
(단위:억원)
/ / 1999. 12~2000. 11 2000. 12~2001. 11
/ 구 분 / 전 체 / 종신보험 / 전 체 / 종신보험
/ / 수 보 / 수 보 / 수 보 / 수 보
/ 알리안츠제일 / 1조7,497 / - / 1조9,330 / -
/ 푸르덴셜 / 2,032 / 1,597 / 3,534 / 2,832
/ 메트라이프 / 2,068 / 630 / 2,714 / 1,470
/ 라이나 / 649 / 43 / 1,135 / 67
/ 프랑스 / 138 / 63 / 145 / 86
/ 뉴욕라이프 / 99 / 16 / 177 / 87
*알리안츠제일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종신보험 판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