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들은 좀더 나은 서비스 개발을 위해 철저한 보안 아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현대해상이 새로운 서비스 개시에 들어가자 삼성, LG화재의 행보도 더욱 빨라지고 있다.
현대화재는 4일 사고 발생시, 24시간 출동 서비스를 지원하는 ‘24시 스피디 서비스팀’의 발대식을 갖고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전담출동요원 61명으로 구성된 서비스팀은 무선모뎀이 장착된 노트북과 디지털 카메라, 휴대폰 및 각종 사고처리 장비 등의 첨단 디지털 체비를 갖추고 사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차량 순회를 통해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우선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6개 대도시를 우선적용 지역으로 지정해 시행하며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화재는 서비스 실시에 따른 인력 채용, 교육 등 업무 추진을 극비리에 진행하면서 타 대형사들보다 먼저 서비스를 실시하는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삼성, LG화재의 자동차보험 서비스 강화를 위한 움직임도 빨라졌다. 두 회사는 전국을 지역 단위로 200개 이상 세분화하고 전문인력을 전담 배치해 전사적인 고객 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문인력 교육과 배치를 마무리한 상태로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화재는 이 서비스를 기존 출동서비스와 고급화하는 차별화 전략을 펼 예정이다.
LG화재 관계자는 “기존 출동서비스나 보상 서비스가 인력 미비와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고객 불평이 꾸준히 제기 됐다”며 “이번 서비스로 고객 불만을 일시에 해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