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투신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19일 오전 회의를 열고 이들 2명의 후보를 20일 열리는 대한투신 주총에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키로 의견을 모았다.
한 후보추천위원은 "당초 리스트에 오른 후보는 10여명으로 오늘 오전 3차 회의까지 3명으로 압축이 됐었고 이후 최종적으로 김병균 사장과 김형진 부사장이 최종 후보로 추천됐다"고 말했다.
3명으로 압축된 후보중에는 신용균 현투상무가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추천 이유에 대해 "사장후보 추천은 대한투신의 대주주가 예금보험공사이고 공적자금이 투입된만큼 정부측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져야한다는 차원과, 증권업무에 밝은 인사가 경영을 맡는 것이 좋겠다는 위원들의 입장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은 "후보추천위 차원에서는 2명의 후보를 순서없이, 동일한 선상에서 추천한 것"이라며 "예보가 대투의 최대주주이기 때문에 최종 사장 선임에서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병균 후보는 46년 전남 보성출생으로 서강대 영문과 졸업후 코리아헤럴드 기자, 재무부장관 비서관, 경제기획원 심사평가국장, 공정위 상임위원을 거쳐 98년부터 기술신보 이사장으로 재직해왔다.
김형진 후보는 50년 경남 김해출생으로 연세대 행정학과 졸업후 대우증권 부장, 신한증권 상무 등을 거쳐 99년부터 한빛은행 부사장을 역임했다.
한편 대한투신은 20일 오전 10시 대투 회의실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와 2명의 사외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