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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사 국내시장 ‘틈새’ 노린다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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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3-04 18:27

美 JC페니-장기상해 단종보험사 설립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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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BNT빠리바 - DB마케팅으로 생보 진출 추진

국내 보험업계가 구조조정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틈새시장 공략, 선진 영업기법 등으로 무장한 외국사들이 국내 보험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권원보험 전문회사인 미국의 퍼스트아메리칸권원보험회사와 스위스, 쾰른, 뮌헨재보험사가 각각 국내 지점 설치 예비허가를 받은데 이어 미국의 JC페니그룹이 손보업계 진출을 타진하고 있고 프랑스의 BNT빠리바도 국내 생보업계 진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대형 유통회사인 JC페니그룹의 한국 현지법인인 JC페니 FMS는 손보업 중에서도 장기상해보험만을 전문으로 하는 단종보험사를 설립키로 했다. 장기상해보험 단종보험사 설립은 JC페니가 처음이다.

지금까지 단종보험사 설립 인가를 받은 곳은 자동차보험의 디렉츠자동차보험과 권원보험의 퍼스트아메리칸 등 두 곳이다.

JC페니는 백화점 등 유통업을 중심으로 생·손보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미국의 대형 유통회사로, 국내 진출에 성공할 경우 DB마케팅 등 새로운 영업전략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JC페니는 이달 중으로 금감원에 인가신청할 예정이다.

또한 프랑스 은행인 BNT빠리바는 생보시장 진출을 추진 중인 것으로 관측됐다. 국내 지점 설치를 위해 LG화재 등 국내 보험업계 종사자를 채용한 BNT빠리바는 방카슈랑스에 중점을 두고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BNT빠리바 역시 조만간 금감원에 지점 설치 인가 신청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국내 지점 설치에 대한 내인가를 받은 퍼스트아메리칸의 경우 권원보험을 전문으로 하는 보험사로 본인가가 나는 즉시 영업을 개시할 준비를 하고 있는데, 또 다른 권원보험 전문회사인 미국의 올드 리퍼블릭도 국내 지점 설치를 위해 시장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국내에 주재사무소 형태로 진출해 있던 세계적인 재보험사들인 스위스재보험과 뮌헨재보험, 쾰른재보험이 나란히 지점으로 전환, 국내에서의 본격적인 재보영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최근들어 국내 진출을 추진 중인 대부분의 외국사들은 기존의 외국사와는 달리 틈새를 노린 단종보험사 형태로 들어오거나 방카슈랑스, DB 마케팅 등 새로운 영업기법을 표방하고 있어 이와같은 영업형태가 국내 보험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성희 기자 shfr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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