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말 기준으로 26개 증권사들의 상반기 상품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 동기간 KOSPI수익률 -18%를 하회하는 증권사가 14개로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상품운용은 증권사의 운용노하우와 고객에 대한 추천종목 제시의 평가 잣대로 활용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수익이 고객에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된다.
반면 KOSPI수익률 -18%를 상회하는 증권사는 전체의 46%인 12개사로 나타났다. 수익률 순위로 보면 세종 대우 신한 일은 한양증권 등이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12개 증권사중 중소형 증권사가 11개를 차지해, 상대적으로 방대한 데이터와 기술을 가지고 있는 대형 증권사들을 앞질렀다. 운용손익의 절대치로만 보면 대우증권이 1위에 랭크됐고, 대신과 동원증권이 꼴찌를 기록했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