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유럽이나 일본 등지에서는 이와 같은 다이렉트 마케팅을 통한 보험가입이 보편화돼 있어 5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선진국형 보험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만일 99년식 아반떼(1500cc 이하)를 모는 30세 남자가 이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경우 보험료는 46만760원으로 기존 자동차보험보다 4만130원 저렴하다. 물론 두 상품에 동일한 조건으로 가입했을 경우를 염두에 뒀을 때이다.
이처럼 보험료에서 기존 상품과 차이를 보이자 이 상품은 판매 초기부터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지난달 5일 첫 시판에 들어간 이래 이달 5일까지 한달동안 1632건의 계약건수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초반에는 하루 평균 60건씩 판매되던 것이 이달 들어서는 80건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괄목할만 하다.
리젠트화재는 오는 22일부터 대대적인 TV 광고를 내보낼 예정인데, 이 경우 가입 건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보험에 가입한 30대 초반의 한 네티즌은 “보험료가 싸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24시간 아무 때나 원하는 시간에 가입할 수 있어 편리하다”며 “설계사가 방문하거나 전화가 걸려와 스케줄에 방해받는 부담감이 없어 좋다”고 지적했다. 바로 이 점이 i리젠트닷컴 자동차보험의 인기 비결이다.
리젠트화재 관계자는 “처음에는 이보다 더 할인된 보험료로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었으나 현재의 금융시장 환경과 제반 여건이 여의치 않아 8% 할인에 그치게 됐다”며 “앞으로 여건이 허락되면 더욱 저렴한 상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