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는 미국 나스닥 시장의 추이를 본 뒤 투자방향을 결정하자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매매주체들이 소극적인 투자태도를 견지,코스닥주가지수가 177∼178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18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즉시 경계성 및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가 되밀렸고 오전 10시 37분 현재 전주말보다 3.15포인트 떨어진 176.10을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들은 2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부활절 휴가기간으로 시장 참가자들이 많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다지 의미를 둘 만한 수치는 아니라는 지적이다.
반면 투신권 38억원,보험권 30억원의 순매도를 비롯,기관들이 모두 순매도를 보이면서 10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들은 48억원의 소폭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하나로통신이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비티씨정보통신과 싸이버텍홀딩스,장미디어인터렉티브,미디어솔루션 등 인터넷 보안솔루션주들이 모두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점이 특이하다.
정윤제 대신경제연구소 투자전략팀 차장은 “지난주 코스닥시장이 저점 대비 13%나 급등한 점이 이번주 악재로 작용할 듯 하다”며 “투신권의 수급이 아직 개선되지 않은데다 내일 열리는 미국 나스닥시장의 추이를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강해 코스닥지수는 이번주 160∼180선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