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협 신한 주택은행등 금융권과 미래산업 소프트포럼 조이닷컴등 6개社가 ‘고지서 전자청구 및 지불사업’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조인트벤처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전자청구 및 지불이 가능해지면 각종 세금, 보험, 전기, 전화등의 요금을 인터넷을 통해 고지, 납부가 가능해진다.
EBPP란 소비자가 인터넷상에서 공과금 및 각종 요금의 청구내역을 한눈에 확인은 물론 바로 금융기관의 계좌를 통해 납부까지 가능하게 한 인터넷 지불방법으로 기존 ‘청구내역 확인 및 지불솔루션(EBP : Electronic Bill Presentment)’을 한단계 더 발전시킨 개념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제휴는 국내의 3개 대형은행이 이례적으로 협력, 주도함으로써 통합청구서 관리회사의 필수적인 요건인 신뢰성을 확보함은 물론 향후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공공요금 청구자 및 각종 청구서 발행자들을 확보하는데 매우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3개 은행은 이번 EBPP사업을 통해 금융인프라를 마련함으로써 수익모델 창출을 위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미래산업은 대형 금융기관을 인터넷 사업 협력사로 확보하게 돼 리딩 인터넷기업의 위치를 확고하게 다졌으며 소프트포럼은 금융거래에 안전성을 확보해주는 각종 보안을 책임지게 된다. 조이닷컴은 그동안 쌓아온 금융권 전자상거래 솔루션 공급경험을 살려 전자청구서의 통합작업을 위한 기술을 제공하게 된다.
한편 이날 제휴식에는 손은남 농협중앙회 부회장, 이인호 신한은행장, 김정태닫기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