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결산 495개사의 99사업연도 배당현황을 조사한 결과, 현금배당을 실시한 상장사가 조사대상 기업의 59.6%인 324개사로 전년대비 39개사(13.7%)가 늘어났다.
2년 연속 배당실시사는 258개로 조사대상 기업의 50.5%를 차지했다. 또 1주당 배당금도 572원으로 전년대비 133원(30.3%)이나 늘어났다.
현금배당 실시회사의 액면기준 배당률은 11.4%로 전년보다 2.7%포인트 상승했으며 배당수익률은 시가배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년에 비해 1.2%포인트 높은 3.5%로 추산됐다.
이는 상장기업들이 99사업연도에 환율 및 금리안정과 국내경기회복에 힘입어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한데다 사회적으로 주주중시경영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배당규모를 확대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와 함께 주당 배당금 상위사는 조흥화학이 3천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쌍용정유.일신방직.한국카프로락탐.삼성전자.한국쉘석유가 2천500원, 퍼시스.신도리코가 2천원, SK텔레콤 1천850원 등 순이었다.
배당수익률은 한진중공업이 10.71%로 가장 높았고 이어 동국제강 10.64%, 동부정밀 9.12%, 태평양물산 9.09%, 삼일제약 9.07%, 한국쉘석유 9.02%, 동일패브릭 8.96%, 한진해운 8.94%, 성안 8.55% 등 이었다.
총배당금은 삼성전자가 4천27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한국전력 2천996억원, 포항제철 1천599억원, 현대자동차 1천396억원, LG전자 1천274억원, 쌍용정유 995억원, 한국통신 916억원, SK 842억원, LG화학 818억원 등이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