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닥증권시장의 강정호(姜玎鎬)사장은 “거래소시장이 연내 야간개장을 실시한다면 코스닥증권시장도 같은 시기에 같은 운영방법으로 야간개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사장은 “코스닥시장과 거래소시장이 실질적으로 별다른 차이도 없고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두 시장에서 동시에 매매를 진행하고 있는 이상 거래소가 야간개장을 한다면 코스닥도 동시에 야간개장을 하는 것이 순리”라고 말했다.
야간개장시 운영방법에 대해 강 사장은 “투자자의 편의를 위해서라도 개장시간과 운영방법은 거래소와 똑같이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강 사장은 오는 6월까지 코스닥전산시스템 확장작업이 마무리되면 야간개장을 위한 설비도 충분히 갖춰지게 된다며 이 경우 3개월 내외면 실무준비가 완료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야간개장시 운영방법에 대해 유시왕(柳時旺)코스닥증권시장 전무는 “현재 코스닥전산시스템은 다소의 준비가 필요하나 대체로 미국 뉴욕증시 및 나스닥시장이 채용한 ECN(Electronic Communication Network)과 유사해 실시시기를 앞당긴다 하더라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유 전무는 “다만 야간매매거래시 투자자들이 주문을 낮과 같이 증권사를 통해 내게 할지 아니면 코스닥전산시스템을 개방해 개인들에게 직접 주문을 낼 수 있게 할지의 문제만 검토하면 된다”고 말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개인들의 비중이 높고 데이트레이딩이 더욱 일상화돼있는 코스닥시장의 야간개장이 이뤄지면 거래소시장보다 상대적으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