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인해 시장 일각에서는 ‘외국인 음모설’이 돌기도. 선물을 공격해 현물지수를 끌어내리고, 저가에서 현물을 다시 매집하는 양태가 되풀이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과 함께 98년말의 타이거펀드처럼 또 다른 투기세력이 등장해 투기적 거래를 시작한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돌 정도.
전문가들 역시 이같은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매도에 대해 현물의 포트폴리오 재편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도를 유발해 지수 상승을 억제시키고 낮은 가격에 필요한 물량을 모으는 전략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 현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계속되는 등 국내 증시상황을 나쁘게 보지 않고 있기 때문에 ‘대세 하락’으로 규정한 ‘매도 스펙’일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
성화용 기자 shy@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