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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수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0-09 15:36

FRCD발행…벨기에 KBC은행· 미 코메리카은행등 인수

‘대우사태’로 대부분의 외국계 은행들이 한국에 대한 투자를 관망하고 있는 가운데 한불종금이 벨기에 KBC은행, 미국 코메리카은행등 외국계은행들을 대상으로 5천만달러의 외자도입을 사실상 확정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외자도입은 외환위기 이후 순수신용조건으로 이뤄진 종금업계의 첫 起債라는 상징적인 의미 뿐만이 아니라 스프레드도 175bp수준으로 은행권에 버금가는 호조건이라는 점에서 금융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불종금 국제금융팀 김철인 차장은 16일 “FRCD발행 형식으로 총 5천만달러의 외자도입을 최종 확정했다”며 “벨기에 KBC은행, 미국 코메리카(Comerica)은행 외에 몇몇 외국계은행들이 참여의사를 비추고 있어 최종적인 신디케이션 구성은 8월말로 잡고 있고, 자금인출은 9월초로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번 FRCD발행의 주간사는 프랑스 수출입은행인 나텍시스뱅크(Natexis Banque)-BFCE와 한국산업은행 싱가폴지점이 맡고 있으며 인수는 ‘베스트-에프터(Bset-after)’방식으로 이뤄지고 양 주간사가 전체 물량의 20~30%를 인수하게 된다. FRCD의 만기는 1년, 표면금리는 ‘LIBOR+1백75bp’ 이며 토털 코스트(All-in cost)는 2백10bp정도로 은행권에 버금가는 수준의 호조건이다.

제 2금융권에서의 외환위기 후 신용차입은 사실상 전면 중단된 상태며 한불종금이 지난해 8월 신디케이티드론(syndicated loan) 형태로 빌려온 1천7백만달러에 이어 이번 FRCD발행을 통한 5천만달러의 외자도입이 유일하다. 이번 경우는 특히 양도자체가 불가능한 신디론과는 달리 시장금리에 따라 자유롭게 양도가 가능한 외화증권 발행 형태라는 점에서 외국계은행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는 벨기에의 KBC은행, 미국의 코메리카은행등이 참여의사를 밝혔으며 최종적인 신디케이션 구성은 이달말 최종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한불종금은 지난 6월말 현재 BIS비율이 12.7%로 기준치인 8%를 훨씬 웃도는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IFC(국제금융공사) 주도로 1억달러 규모의 ABS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신익수 기자 soo@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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