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신용금고의 상기감시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월말 보고되는 경영분석 자료중 자산건전성 비율, 자기자본비율, 예대율등 주요 재무제표의 실적을 토대로 한 부실예측도를 마련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고의 부실예측도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상시감시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부실 징후가 있는 금고의 조기경보 자료로 활용, 이상 징후가 발생될 경우에는 검사팀에 즉시 보고해 이에 따른 적정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마련되는 부실예측도는 자산건전성, 자기자본비율등의 계량적 항목 외에도 위험자산 보유의 적정성, 향후 자본증가 가능성등 비계량적 항목도 종합 점검, 계량적 항목은 85점, 비계량적 항목은 15점씩 총 1백점 만점이다.
금감원측은 “전국적으로 수백개에 달하는 제2금융기관의 실태조사가 본격화되면서 검사인력이 부족해 타부서의 지원을 받는 형편”이라며 부실예측도가 마련돼 상시감시가 가능해지면 검사팀의 인력을 다른 업무에 투입할 수 있어 인력 활용의 효율성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대해 신금업계 관계자는 “과거 경영지표가 사실상 의미가 없어지고 미래의 부실발생 여부가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이다”며 “금융기관간 무한경쟁 시대에 개별금고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신익수 기자 soo@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