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라워사는 8일 “채권스트럭처링 팀장인 하워드 힐 박사가 아파트중도금대출 채권에 대해 자산유동화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전해왔다”며 “현지에서 이와 관련된 유동화 스킴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방안이 현실화될 경우 할부사들이 보유한 자산중 근저당권이 미설정된 대출자산에 대해서도 유동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메이플라워사의 채권스트럭처링 팀장인 하워드 힐씨는 지난해말 주택할부사들의 MBS발행과 관련해 국내를 방문했을 당시, 금감원을 방문해 중도금대출 채권을 유동화하는 방안을 논의,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플라워측은 중도금대출의 경우 시공 건설회사의 법인입보만 설정돼 있어 유동화근거자산의 신용도가 떨어지는 점을 감안, 건설사의 법인입보를 대기업계열 보험사의 보증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메이플라워측은 이와 관련 “이미 某화재보험에서 재경부측과 자산유동화와 관련한 보증보험 상품개발을 논의중인 것으로 안다”며 “주택할부금융사들의 MBS발행이 끝나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중도금대출 채권 유동화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익수 기자 soo@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