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감원 검사7국은 지난 22일부터 전국 52개 금고를 대상으로 검사요원 31명을 파견, 2차 실태조사에 들어갔다.
이번 2차 실태조사는 검사팀당 4개 금고를 대상으로 3일씩 다음달 6일까지 진행되며 서울지역은 동부, 해동금고 등 9개 금고가 포함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실태조사는 총 3차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라며 “금감원의 경영지도 및 경영관리를 받고 있는 금고와 계약이전 절차가 진행중인 금고 등 33개 금고는 제외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1차 실태조사와 관련 BIS비율 보고 실태조사 과정에서 BIS비율이 5%이하로 하향 조정된 금고에 대해서는 오는 3월부터 실시되는 3차조사가 끝나는 대로 개선조치 대상에 포함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1차 실태조사 결과 1백% 위험가중치가 적용되는 증권회사 수익증권을 증권회사의 예탁금과 혼돈, 20%의 위험가중치를 적용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실태조사후 BIS 비율이 5% 미만으로 하향 조정된 금고도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업계 보고 자료로만 집계할 당시 전국적으로 25개에 불과했던 적기시정조치 대상금고는 실태조사가 끝나면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신익수 기자 soo@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