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내년 7월부터 전면적인 시가평가제가 도입되면서 만기 1년이상펀드의 경우 사실상 올7월부터 시가평가 적용이 불가피하게 됐다. 내년 6월까지는 시가평가가 적용되지 않는다 해도 7월에 시가평가가 적용돼 투자자에게 이를 고지하고 펀드를 판매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투신사들은 시가평가펀드 운용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조흥투신을 비롯 삼성생명, 삼성투신운용, 대한, 한국등 상당수 투신사들은 시가평가펀드 운용 노하우를 익히고 운용실적을 축적하기 위해 펀드설정을 늘리고 있다.
금감원도 투신협회와 업계 실무자를 중심으로 시가평가 점검반을 구성, 조만간 가동에 들어간다. 점검반은 각 투신사의 시가평가 준비상황을 비롯 제도적인 비미점등 전반적인 상황점검에 들어간다.
투신사 관계자는 "당장 7월부터 1년이상 장기펀드로 얼마나 자금이 들어올지 걱정"이라며 "그렇다 해도 어차피 시가평가제도에 적응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식 기자 park@kftimes.co.kr